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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air】第十八回剧本台词【#24】
日期:2018-03-31 20:55  点击:259
 S#24. 과거. 병실. 밤.

체리, 쿨라타 손에 든 채 입에 물고 있던 빨대 툭- 떨어 드리고 놀란 눈으로 보면,

영은(국장님 만났을 때 옷차림) 서 있고....

 

체리 : ....전 할 말 없다고... 감독님께 말씀 드렸거든요?

영은 : (담담한....) 알아요. 근데 마음이 너무 무거워서 돌덩이 좀 내려놓으러 왔어요...

체리 : ....어디다요? 여기 다요?

영은 : (보는)

체리 : (시선 피했다 다시 보면)

영은 : 작가도 사람이라 배우가 미울 땐 미워요.

체리 : !!!

영은 : 솔직히 말하면 원하던 캐스팅이 아니라 좀 미웠어요. 첫 미팅 때도 그렇고...

       작업실 왔을 때도 그랬고... 심하게 굴었던 거 미안해요.

       작가 떠나서... 내가 내공이 부족한 사람이라 그랬어요.

       남 아픈 말은 잘 하면서 고운 말은 못하더라구요 내가.

체리 : !!!

영은 : 나한테... 열 살 난 아들이 있거든요?   

체리 : (?!!)

영은 : 그 아이에게 보여줘도 부끄럽지 않은... 그런 드라마 쓰고 싶어 그랬어요.

       그래서 자꾸 욕심냈어요.... 미안해요.

체리 : .....

영은 : 믿을지 모르겠지만... 방송 보면서... 은석이도 이뻤지만 체리도 이뻤어요..

       그거... 알려주러 왔어요... 혹시 다른 작품 하게 되더라도 자신감 갖고 하라고...

       서영은이 인정했다... 이건 어디가 자랑하고 다녀도 뭐라 안 할게요.

체리 : !!!

영은 : 그럼 쉬어요. 아, 트레이닝복 참 이뻐요. 고품격이야.

 

하고 힘없이 나가는 영은이고... 체리, 멍- 한 얼굴로 영은 나간 자리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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