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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air】第十回剧本台词【#16】
日期:2018-02-10 12:01  点击:266
 S#16. 파글로리 호텔. 산책로. 다음 날 새벽.

아름다운 호텔 새벽 전경 보여지고.....

그 위로 헉! 헉! 숨소리 들리는. 뛰고 있는 두 사람의 발.

산책로 조깅하는 승아와 힘에 부치는 듯 헐떡이며 따라 뛰고 있는 기준이다.

승아 이마에 땀 송글송글 맺힌....

 

기준 : (헐떡이며) 이런 날은 하루 쉬어두 되잖아요. 술도 아직 안 깼는데. 헉헉-

승아 : 하루라두 쉰 적 있어요?

기준 : (헐떡) 네?

승아 : 하루라도 쉰 적 있냐구요.

기준 : 나야 그동안 엄청 쉬었죠. 간판 내리고, 명패 내리고, 자존심 내리고....  

승아 : 그건 자랑 아니구요.

기준 : 알아요.

승아 : 그 날 이후로 쉰 적 있냐고 묻는 거예요.

기준 : (쿵! 걸음 멈추고 보면)

승아 : (제자리 뛰기 하며) 난 한 번도 안 쉬고 맨날 이렇게 달렸어요.

       그래서 지금 여기까지 온 거구요. (하더니 다시 뛰는)

기준 : (잠시 보다 다시 뛰어가 승아 잡아 세우는)

승아 : (보면)

기준 : (목에 두른 수건 벗어 승아 얼굴의 땀 닦아 주는)

승아 : !!!

기준 : 꽁알만한 게.... 그렇게 말도 안 들어 처먹더니....  

승아 : (이런 씨!)

기준 : .....보고 싶었다.

승아 : !!!!

 

오래오래 바라보는 두 사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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