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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air】第十回剧本台词【#10】
日期:2018-02-10 12:00  点击:224
 S#10. 와인바 안. 밤.

경민 들어서며 눈으로 영은 찾는. 그러다 보면, 벽 쪽에 앉아 있는 승아와 영은.

승아는 벽에 몸 기대고 눈 감고 있고 영은은 그런 승아 물끄러미 보고 있는.

경민 그런 두 사람 옆으로 가 서면

 

영은 : 왔어요.

경민 : (승아 보며) 왜 이렇게 마신 거예요?

영은 : 안 좋은 일 있었나 봐요. 자세힌 말을 안 하네요. 오승아씨 집 아시죠.

경민 : (!!!) ....네.

영은 : 이 친구 차로 같이 데려다 주고 다시 와서 내 차 가져가면

       대리 안 불러도 될 거 같은데.

경민 : ...깊이 잠든 거 아니에요?  

영은 : 자라고 뒀어요. (승아 옆으로 가 승아 팔 잡으며) 승아씨 정신 차려 봐요. 집에 가야죠.

경민 : (그런 두 사람 보는데)

영은 : 승아씨. 일어나 봐요. 오승아씨.

승아 : (힘겹게 눈 뜨더니 술 깨려는 듯 머리 쓸어 넘기다 경민 발견하고

       순간 누군지 몰라 말똥말똥 보다가) 어!  

경민 : 괜찮아요?

승아 : 와- 내 로드 매니저다.

경민 : !!!

영은 : (뭐래 얘)

승아 : 감독님 대만에서 내 로드였어요. “사진 찍으시면 안 됩니다.” 하하하.  

영은 : !!!

경민 : (당황스러운데....)

승아 : 근데 나 오늘 또 사고 쳤어요?

영은 : (무슨 소린가 보면)

승아 : 작가님 그거 모르시죠. 감독님 꼭 내가 사고 칠 때마다 나타나는 거.

경민 : 많이 취했어요. 가요.

승아 : 어딜요?

영은 : 집에 안 가요? 승아씨가 가야 우리도 가죠.

승아 : 아... 맞다... 집. 가야죠 집에.

 

하더니 일어나 먼저 가는. 비틀비틀 걸음 불안하고....

 

영은 : 후- 불안하다 진짜. 가요.

경민 : 들어가세요 먼저.

영은 : (!!!) 네?

경민 : 뭐 하러 둘씩 가요. 서작가님 이럴 시간 없어요.

       해외 대본 없어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잖아요. 들어가 작업하세요.

영은 : !!!

 

경민 그런 영은 남겨놓고 가는.

영은, 경민의 말 틀린 거 없지만 왠지 모르게 서운한, 따돌려진 듯 한 묘한 감정 느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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