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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air】第四回剧本台词【#23】
日期:2017-11-07 12:56  点击:280
 상우 자기도 모르게 손 치켜드는데, 누군가 턱 잡는. 보면 경민이다.

 

상우 : (차마 감독 앞이라 어쩔 수 없는. 경민 손 탁 뿌리치며) 주차장으로 내려와.

 

하더니 가는. 경민 승아 보면,

의연해 보이던 승아, 이내 얼굴 하얘지더니 눈물 뚝뚝 떨어뜨리는.

경민 순간 당황하는. 허나 달리 해 줄 게 없는.

테이블에 놓인 물수건 집어 들고 승아의 옷 닦아주려 손 가져갔다 다시 떼는데,

 

승아 : 차 좀 태워 주세요.

경민 : (보면)

승아 : 진사장한테... 들키기 싫어서 그래요. 무서워하는 거...

경민 : (!!! 잠시 승아 보다 겉옷 벗어 건네면)

승아 : (그런 경민 빤히 보는데.... )

 

S#43. 현재. 일식집. 밤.

과거의 승아와 경민의 얼굴 현재의 경민과 승아의 얼굴에 겹치는....

 

승아 : 감독님 아니었음 한 대 맞았을 지도 몰라요. 내가 좀 깐죽거렸거든요.

경민 : 그래도 남자가 여잘 치면 안 되죠.

승아 : 신사신가 봐요?

경민 : 여자가 남잘 쳐도 안 되고.

승아 : 풋- 하하하. 그래서 오늘 뵙잔 거에요. 사과하고 싶어서 밥 살라구요.

경민 : (보면)   

승아 : 전 이상하게 누군갈 만나면 자꾸 적을 만들어요. 그렇다고 뭐 별로 신경도 안 쓰지만.

       관계들이 씸플해 지니까 오히려 더 편해요. 근데 감독님은 신경에 거슬리더라구요.

경민 : !!

승아 : 내편까진 아니더라도 적으로 만들고 싶진 않다 뭐 그런 거 있잖아요.

경민 : (빤히 보다) 사람들이 안 헷갈려 해요?

승아 : 뭘요?

경민 : 화해를 하자는 건지 말자는 건지. 호감이 있다는 건지 없다는 건지.

       친해지자는 건지 말자는 건지.    

승아 : 셋 다 아닌데.

경민 : !!

승아 : 따귀 때린 건 미안했고 데려다 준 건 고마웠다. 뭐 그 정도?   

경민 : !!

승아 : 화해 안 해도 그만, 호감 없어도 그만, 친해지는 건 사양이구요.

경민 : !!!!

승아 : 배고프다. 먼저 주문할까요? (메뉴판 미는) 비싼 걸루 고르세요 제가 사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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