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물건을 잘훔쳐서 별명이 *빠른손* 이였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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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이에게..
안녕..갑작스런 편지에 놀랐을꺼라생각해.이름은밝히지않을께.이점 양해
주기바래...많은생각끝에쓴편지야..아무래도너한테말하는게 좋을꺼같아
서..나 인아친구야..친구로써이런짓하면안되는거알지만....사실나도승표
한데마음없었던건아니고..이건아니란생각들었어....."
이게무슨말이야?!?!?!ㅇ_ㅇ
........!?!?
....가슴이 마구 뛰어온다..흥분되서 손은 어느새 부들부들 떨리고있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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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아가 승표랑사귀는이유..알아?.......인아..외고에남자친구있어.2년전
부터사귄..그런데..그남자친구가 요새공고애들한테많이 괴롭힘당하나봐.
그래서..서인아..공고애들시야에서 자기 남자친구 빼낼려고..승표랑 교제
시작한거야..한마디로..지금 인아..승표이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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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열받은거..
정말.....오랜만인데.............................?그치..?정은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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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말릴틈도 없었다....아침자습시간이었고...아이들은 조용히 자습에
만 열중하고 있었다....
빠른걸음으로..서.인.아 앞으로 향했다..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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쫘 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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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술렁이는 소리가 귓전을 맴돌았지만..........
............상관없다..
한가지 확실한건..나도..지금 날 주체할수없다는것..
...눈물고인눈으로 날 멍하게 바라보는 서인아..
"마지막 배려한다.일어나..여기서 개망신 당하고 싶지않으면....."
".....너 왜이래...왜이러냐구!!!!!"
"한번만 더 말한다.일어나라고 말했다....."
"내..내..가 왜 그래야되는데...??"
"...후우........왜그래야되냐구.....???????"
나는 서인아의 멱살을 잡고 올려버렸다..그리고 억센손길로 자리에서 끌
어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