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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哈利波特》韩语版【28】
日期:2017-06-26 14:42  点击:247
 그러나 그의 말은 도를 넘어서 버렸다. 갑자기 해그리드가 우산을 잡더니 그것을 머리 위로 빙빙 돌렸다.
"절대로......" 그가 고함을 질렀다. "......내...... 앞에서...... 알버스...... 덤블도어를...... 모용하지마!"그는 공중에서 휘두르던 우산을 두들리에게 들이댔다. 보라색 불빛이 번쩍 하면서 폭죽 소리가 나느가 했더니, 끽 하고 날카로운 소리가 났다. 그 다음 순간, 두들리가 양손으로 살찐 엉덩이를 감싸쥐고 고통스럽게 울부짖으며 이리저리 뛰고 있었다. 그리고 두들리가 그들에게로 등을 돌렸을 때, 해리는 또르르 말린 돼지 꼬리가 두들리 바지에 난 구멍 밖으로 삐죽이 나와 있는 걸 보았다.
너무나 무섭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한 버논 이모부는 페투니아 이모와 두들리를 옆 방으로 잡아 끈 뒤, 해그리드를 겁에 질린 표정으로 한 번 더 바라보고는 문을 쾅 닫았다.
해그리드는 우산을 내려다보며 수염을 쓰다듬었다.
"화를 내지 말았어야 했어." 그가 후회하며 말했다. "하지만 어쨌든 마법이 잘 듣지 않았어. 그 녀석을 돼지로 만들어 버리려고 했는데, 그 녀석이 너무나 돼지 같아서 더 이상 손댈 게 없었던 것 같아."그가 짙은 눈썹 밑으로 해리를 슬쩍 보았다.
"호그와트에 있는 사람들에겐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고맙겠다." 그가 말했다. "나, 어, 마법을 부리지 못하게 되어 있거든. 엄격히 말해서 말야 난 너를 찾아내 네게 편지를 전하거나 뭐 그런 일들을 하기로 되어 있었지. 그런 일을 하기에는 내가 딱 알맞기 때문이라는 게 그 한가지 이유지......""왜 마법을 부리지 못하는 건데요?" 해리가 물었다.
"어, 뭐랄까. 나도 호그와트에 있긴 하지만, 난, 어, 솔직히 말하면 쫓겨났어. 내가 3학년 때. 그들이 내 요술지팡이를 두 동강 내 버렸지. 하지만 덤블도어가 나를 사냥터지기로 머물게 하셨어. 덤블도어는 훌륭하신 분이야.""왜 쫓겨나신 건데요?"
"늦었다. 우린 내일 할 일이 많아." 해그리드가 소리 높여 말했다. "시내로 가서 네 책이나 뭐 그런 것들을 사야 해."그는 두꺼운 까만 코트를 벗어 해리에게 주었다.
"이걸 덮고 자도록 해." 그가 말했다. "코트가 조금 꿈틀거려도 신경 쓰지 마. 어느 주머니엔가 아직도 겨울잠쥐 두어 마리가 있는 것 같거든."
 
 
 
제 5장 다이애건 앨리
 
 
그 다음날 아침 해리는 일찍 잠에서 깼다. 새벽이라는 걸 알았지만, 그는 계속해서 눈을 꼭 감고 있었다.
"꿈이었어." 그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해그리드라는 거인이 와서 내가 마법학교에 가게 될 거라고 말하는 꿈을 꾼 거야. 눈을 뜨면 난 벽장 속에 있을거야."갑자기 똑똑하는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다.
페투니아 이모가 노크하고 있군. 해리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눈을 뜨지 않았다. 그 멋진 꿈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똑. 똑. 똑.
"좋아." 해리는 중얼거렸다. "일어나야지."
그런데 일어나 앉자, 해리의 몸에서 해그리드의 무거운 코트가 툭 떨어졌다. 그는 그제서야 꿈이 아니었다는 걸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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