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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의 관심이 쏟아진 사건, 국정 농단 파문의 중심에 있는 일명 '최순실 사건'이다. 연예계와 전혀 관계없을 것 같았는데, 파장은 꽤 크고 넓게 퍼졌다. 갑자기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연예인들 나오지 않나, 예능 프로그램도 이 사태를 비꼰 자막을 달아 화제를 모았다. 연예계도 뒤흔든 '최순실 사건'의 파장.
# 박해진, 고주원, 정아름
갑자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연예인들. 다름 아닌 최순실 사건과 '관련인물'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 씨와 배우 고주원이 사촌지간이라는 소문도 돌았다. 그러나 고주원 측은 즉각적으로 "고주원의 형제의 과거 이름이 고영태였다. 동명이인이라 오해를 받은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해진은 '과거사진' 때문에 곤혹스러운 상황이 됐다. 고영태로 추정되는 인물이 과거 여러 일행과 함께 찍은 사진에서 박해진의 모습이 포착돼 많은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기 때문. 이에 고영태와 박해진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으로 확산됐고, 박해진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사진이 악의적 루머를 양산하고 있다"며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함부로 퍼트릴 시에는 이유 불문,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내 홈페이지에서 공식입장문을 삭제했다.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국가예산으로 제작된 '늘품체조'가 국민체조로 선정되는 과정 전반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자 이 체조 영상에 출연했던 방송인 겸 스포츠 트레이너 정아름도 뉴스 보도와 구설수에 오르내렸다. 이에 정아름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같은 소문과 보도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다며 "(늘품체조를) 기획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동작을 만든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 '자막'으로 말하는 최순실 사건
예능 프로그램도 이 사건을 '풍자'했다. 제작진이 쓴 자막에는 최순실 사건을 떠오르게 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참 씁쓸한 웃음을 짓게 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정치, 사회의 이슈에 민감했던 '무한도전'은 이번에도 최순실 사건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우주특집을 진행 중인 '무한도전'은 온갖 색깔의 풍선을 띄우고 한 공중 부양 훈련 장면에서 '온 우주의 기운을 모아서 출발' '오방색 풍선'이라는 자막을 추가했다. 이 역시 최순실 사건의 연관검색어들. '온 나라에 웃음꽃이 피었다'는 박명수의 메시지에 '요즘 뉴스 안 보시는 듯'이라는 자막을 달기도 했다.
또 지난 30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는 김준현 장면에 '비선 실세'를 떠올리게 하는 '비만실세'라는 자막과 '실제론 참 순하고 실한데'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 'SNS 주의보' 발령
상황이 상황인만큼 이럴 때일수록 연예인들도 몸을 사린다. 각 기획사에서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 것은 바로 'SNS'.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서 만든 SNS라고 하더라도 아무 생각 없이 올린 글이나 사진도 본의와 다르게 해석될 수도 있으니 '자제'하자는 움직임이다. 주목도가 높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므로, SNS에 의견을 게시하는 것도 금물. 또 시국 분위기와 동 떨어진, 예를 들면 참 '신난' 모습 등을 올려서 '타깃'이 되는 일은 피하자는 이야기다.
특히 10월 31일, 바로 '할로윈데이'. 예년이면 수많은 아이돌과 배우들은 할로윈 코스프레를 한 모습을 SNS에 올리며 '트렌디'한 축제를 즐겼을 날이다. 하지만 올해는 '자중'하는 분위기다. SNS 사진을 올렸다가 급히 삭제하기도 한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기획사에서는 SNS 주의보를 발령했다.
目前全韩国公民关注的事件，处于国政垄断风波的中心—就是“崔顺实事件”。看似与演艺圈毫无关系，但是影响却越来越大。突然间出现在热搜上的艺人，或者综艺节目中出现讽刺此事态的字幕，掀起民众热议，来看看连演艺圈都被波及到的“崔顺实事件”的影响。
# 朴海镇，高周元，郑雅琳
艺人们突然占据了韩国网络热搜榜上的第一位！是因为与崔顺实事件“相关人物”的传闻。甚至还有传言称被大家所熟知的崔顺实的亲信高英泰和演员高周元是堂兄关系。但是高周元方面马上回应称：“高周元的兄弟以前的名字是高英泰，因为是同名艺人，大家可能误会了”。
朴海镇因为“旧照片”陷入了质疑中。他出现在了被认为是高英泰的人与其他几位同行人一起拍摄的照片中，这让不少网友感到惊讶，好奇高英泰和朴海镇的关系。朴海镇方面通过官网发布消息“这张照片产生了恶性传闻，如果散播毫无根据的事实，将会一律采取强硬措施”，但是随后又删除了官方声明。
传闻渐渐扩散，用国家预算制作的“前景体操”被选定为国民体操，而这整个过程开始被质疑之后，体操视频的出演者——电视人兼健身教练郑雅琳也被新闻报道和议论。对此郑雅琳通过自己的博客解释说因为这样的传闻和报道而倍感痛苦：“（前景体操）并不是计划好的，而是单纯的制作动作而已”。
# '通过“字幕”展现崔顺实事件
综艺节目也对此事件进行了讽刺。制作团队所写的字幕包含了让人想起崔顺实事件的内容，让人苦笑。
于29日在MBC播出的《无限挑战》，对政治、社会热门话题敏感的《无限挑战》此次也间接的提及了崔顺实事件。拍摄宇宙特辑的《无限挑战》释放各种颜色的气球后，在训练场上方场面中追加了“聚集全宇宙的力量出发”，“五方色（代表五个方向的颜色）气球”的字幕，这些都是崔顺实事件的关联热搜语。在朴明秀“全国民都笑逐颜开”的信息中也插入了“最近不能看新闻”的字幕。
30日播出的SBS《Running man》的金俊贤场面中出现了意指“暗线实权”的“肥胖实权”和“其实非常温顺诚实”的字幕。
#下令“SNS注意警报”
越是这种时候艺人们也会越安静，各企划公司非常担心的就是“SNS”。即使是为了与粉丝沟通而开通SNS，但是上传没有任何感情色彩的文字和照片也会出现与本意不同的解释，所以都尽量“克制”（发SNS）。因为关注度高并且在政治上也是较为“敏感”的案件，所以在SNS上上传自己的意见也是禁止的。另外，上传与时局氛围不同的，例如表现出非常“开心”的样子等也要尽量避免。
尤其10月31日就是万圣节。如果是往年的话，众多爱豆和演员们会在SNS上上传万圣节cosplay的样子来享受节日。但是今年的气氛会比较沉闷，也有人在SNS上上传照片之后马上删除。大部分企划公司都发布了SNS注意警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