看韩网友如何评价《何以笙箫默》

요즘 이 드라마 때문에 내가 매일 녹아내리고 있다:)

동명의 중국 소설이 원작인 종한량, 당언 주연의 <하이생소묵>.그리고 어느새 내게 익숙한 얼굴이 된 드라마 <총총나년>의 '천쉰' 양륵도 이 드라마에 출연한다.​

하이생소묵(何以笙箫默)

제목부터 난해하다. 제목부터 내 발목을 잡으면 의기소침해지는데...ㅠㅠ

드라마에서 묵생이 이침에게 자기 이름을 소개할 때 기억하기 쉽게 시 구절을 이용해서 말해준다.

      悄悄是别离的笙箫

      沉默是今晚的康桥

'쉬즈모'(徐志摩) 시인의 대표작인 《再别康桥, 재별강교》에 나오는 구절이다. 이 시는 중국에서 아주 유명한 시다.

何以는 하이침(何以琛)의 이름 두 글자와 겹치기도 하고, 중국어로 '왜, 어째서' 이런 의미이다.

쉬즈모 시 속에서 笙箫(악기)는 이별의 의미를 갖고 있고, 조묵생(赵默笙)의 이름에도 포함되어 있는 默는 침묵을 의미하는 것이니 "왜 아무 말 없이 떠난 거야" 라는 의미가 된다는 것이 바이두를 검색해 본 결과다. 이렇게 보면 하이침의 마음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겠다.

설렘 가득, 2015년 1월부터 이렇게 설레는 드라마를 만나다니!!1월 10일 첫방송을 시작했고 1월 27일이 마지막 방송일, 35부작으로 완결 된다.1월에 방영해줘서 정말 고마운 드라마. 그나마 마음 편히 볼 수 있는 시기에 방영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그래서 요즘 아주 열심히 보고 있다.그리고 장지에가 부른 오프닝곡과 종한량이 부른 엔딩곡도 무지 열심히 듣고 있다는:)녹는다, 녹아~~~~

'소설-드라마-영화'가 마치 한 세트인 마냥 <총총나년>처럼 이 작품도 황효명과 양멱 주연으로 영화가 나온다고 한다.방영이 되면 챙겨봐야지 마음은 먹고 있었지만 이렇게 또 심하게 푹~ 빠지게 될 줄이야...​심장이 쫄깃해진다는 말, 격하게 공감하고 있는 요즘이다.​아메리카노 100잔을 한꺼번에 마신 것 마냥 가슴이 콩닥거려서 이거 원...ㅠㅠ​(아무래도 난 중증인 것 같다ㅎ)​

1,2화를 보고 나서 아직 읽지 못 하고 책꽂이에 고이 모셔두었던 소설 <하이생소묵>을 냉큼 꺼내 읽기 시작했다. 난 분명 글자로 읽고 있었지만 드라마 1,2화를 본 상태라 아직 드라마에서 다뤄지지 않은 장면도 내 머릿속엔 종한량과 당언의 모습으로 떠올랐다.ㅎㅎ방영되는대로 열심히 보고 있어서 어제 방영된 것까지 다 봤는데 오늘이 무척 기대된다.ㅎㅎ

 

남주 '하이침'을 연기하는 종한량, 멋있다는 말로는 부족하고 참 근사한 배우다.^^종한량의 작품을 많이 본 건 아니지만 중심이 있는 배우라는 느낌이 든다.기품있고 성숙한 남자의 그런 근사함이 느껴지는 배우라고나 할까...개인적인 바람으로는 현대극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ㅎㅎ

여주 '조묵생'을 연기하는 당언, 당언이 출연한 현대극을 여러 편 봤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보니 이젠 성숙한 여인네의 느낌이 물씬난다.

^^당분간 드라마 <하이생소묵>과 관련된 포스팅을 여러 개 하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