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나는 가수다'에서 재조명된 가수 박완규가 새해 첫 콘서트를 연다.
소속사인 라디오스타엔터테인먼트는 "박완규가 오는 19-20일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리와인드(ReWiND)'란 타이틀로 무대에 오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박완규는 '되감다'는 뜻의 공연 제목에 걸맞게 처음 음악을 시작하고 행복했던 시절, 아프고 고통스러웠던 순간으로 돌아가 당시 발표한 노래들을 들려줄 계획이다.
또 '사랑했어요'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헬로(HELLO)' 등 '나는 가수다'에서 선보여 화제가 된 곡들을 밴드와 함께 선보인다.
소속사는 "공연 제목은 '다시 부는 박완규의 바람'이란 뜻의 '리-윈드(Re-WiND)'로도 해석할 수 있다"며 "오랜 시간 응원해준 팬클럽(R.W.N.D: Rock Will Never Die)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제목에서 'R.W.N.D'만 대문자로 썼다"고 설명했다.
박완규는 "이번 공연은 내가 어둡고 불행했던 과거마저 과감히 맞닥뜨릴 마음의 준비가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무대"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티켓 값을 1천원만 받기로 했으며 평소 후원해 온 소년소녀 가장들을 초대할 예정이다.
또 공연 수익금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