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절이 뒤 절과 반대되는 내용임을 나타내는 연결어미.
(동사, 형용사, ‘이다, 아니다’에 붙어) 앞 절의 내용과 반대되는 내용을 뒤 절에서 말할 때 사용한다. 주로 문어에서 더 많이 쓴다.
예문
담화 예문 (공적 인터뷰)
가: 저희 고려기획에 지원하게 된 동기를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나: 저는 어렸을 때부터 광고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고려기획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가: 그래요? 객관적인 입장에서 저희 회사의 장점과 단점을 말씀해 주십시다.
나: 감성을 자극하는 광고가 많이 소비자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으나 음료 광고나 식료품에
국한되어 있으므로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수필)
곁에 가까이 두고 사귀는 사람, 오래두고 가까이 교류하는 사람이 바로 친구이다.
친구란 상대의 환경이나 형편에 관계없이 늘 변함이 없는 사람들이다. 괴로운 일이 있더라도,
좋은 일이 있더라도 늘 함께 하는 인생의 동지이다. 자신의 삶도 힘드나 상대에게 내색하지 않고 조건 없이
도울 수 있는 사람이며 상대의 행복을 질투나 시기심 없이 함께 기뻐해 줄 수 있는 사람이다.
문장 예문
· 눈은 내리나 그리 춥지 않다.
· 어제 고등학교 동창을 만났으나 반갑지가 않았다.
· 철수는 키는 작으나 믿음직하다.
· 어제는 날씨가 좋았으나 오늘은 날씨가 흐리다.
· 동생은 노래를 잘 부르나 저는 잘 부르지 못합니다.
· 오늘은 새벽까지 공부하겠으나 내일은 언제까지 할지 모르겠다.
· 대학 합격 소식을 들었으나 기쁘지 않았습니다.
· 그 모임에는 가기 싫으나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 수지는 내 친구이나 그를 믿지 않습니다.
· 아내는 직장인이나 나는 아직 학생입니다.
* ‘눈이 내리나 그리 춥지 않다.’는 눈이 내리는 것을 말하고 눈이 내리면 추울 것을 예상하지만 그것과 반대로 춥지 않다는 내용이 연결되고 있다. 또한 ‘어제 고등학교 동창을 만났으나 반갑지가 않았다.’에서는 동창을 오랜만에 만나면 응당 반가워야 하나 그와 반대로 반갑지가 않음을 대조하여 말하고 있다. 모두 의미상의 큰 차이가 없이 ‘-지만’과 바꾸어 쓸 수 있다.
* ‘눈이 내리나 그리 춥지 않다.’는 눈이 내리는 것을 말하고 눈이 내리면 추울 것을 예상하지만 그것과 반대로 춥지 않다는 내용이 연결되고 있다. 또한 ‘어제 고등학교 동창을 만났으나 반갑지가 않았다.’에서는 동창을 오랜만에 만나면 응당 반가워야 하나 그와 반대로 반갑지가 않음을 대조하여 말하고 있다. 모두 의미상의 큰 차이가 없이 ‘-지만’과 바꾸어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