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级】-은3

형용사 등을 관형사형으로 바꾸어 명사를 수식하게 하고, 사물이나 사람의 현재 상태를 나타내는 전성어미.

(형용사, ‘이다, 아니다’에 붙어) 수식하는 명사의 구체적인 속성이나 상태를 나타낸다. 형용사 등을 관형사형으로 바꾸어 뒤에 오는 명사를 수식할 때 사용한다.

예문

담화 예문 가: 민준 씨, 어떤 여자를 좋아해요?

나: 저는 키가 작은 여자가 좋아요.

 

가: 수지 씨, 어떤 컴퓨터를 사고 싶어요?

나: 저는 속도가 빠른 컴퓨터를 사고 싶어요.

 

가: 무슨 음식을 먹을까요?

나: 저는 매운 음식이 먹고 싶어요.

 

가: 왕밍 씨, 어떤 교실이 좋아요?

나: 저는 깨끗한 교실이 좋아요.

 

가: 이것이 무엇입니까?

나: 이것은 한국의 전통 악기인 장구입니다.

문장 예문
· 흐엉 씨, 좀 낮은 구두를 신으세요.

· 제가 이번에 넓은 방으로 이사했어요.

· 우리 반에서 키가 가장 큰 사람은 영수 씨예요.

· 이 옷보다 더 싼 옷을 보여주세요.

· 우리 반에서 제일 착한 사람은 현우 씨예요.

· 줄리아 씨가 집에서 먼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 어머니, 무거운 가방은 저에게 주세요.

· 집에 혼자 있는 동생이 걱정이에요.

· 선생님은 의사인 남자 친구가 있어요.

· 신입생인 영수 씨는 항상 아침에 일찍 옵니다.
 

* ‘-은3’은 형용사에 붙어 뒤에 오는 명사를 수식하게 하는 관형사형 어미로, 주절의 시제와 관계없이 수식되는 대상의 속성이나 상태를 나타낸다. 동사가 명사를 수식할 때는 주절의 시제를 기준으로 내포절의 시제가 현재이면 ‘-는’을(나는 철수가 학교에 가는 것을 보았다.), 과거이면 ‘-은’을 사용한다(나는 철수가 어제 학교에 간 것을 안다.). 그러나 대상의 속성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은’은 주절의 시제가 현재이든 과거이든 관계없이 ‘-은’을 사용한다.(‘영수는 오늘 넓은 방으로 이사한다./ 영수는 어제 넓은 방으로 이사했다.) 다시 말하여 대상의 속성이나 상태는 주절의 사건과 상관없이 일정하기 때문에 ’-은‘을 사용하는 것이다. * ‘있다/없다’나 ’있다/없다‘가 붙은 형용사는 현재 시제에 관형사형 어미 ‘-는’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