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나 근거를 나타내는 연결어미.
(동사나 형용사, ‘이다, 아니다’에 붙어) 앞 절이 뒤 절에 대한 이유나 원인, 판단의 근거임을 나타낸다. 앞 절에 나타난 이유나 원인으로 인해 뒤 절에 그에 따른 결과나 판단이 나오게 될 때 사용한다.
예문
담화 예문 가: 등산을 갈까요, 집에서 영화를 볼까요?
나: 날씨가 좋으니까 등산을 갑시다.
가: 이번 주 주말에 만날까요?
나: 이번 주는 바쁘니까 다음 주에 만나요.
가: 어느 식당으로 갈까요?
나: 학생 식당이 싸고 음식이 맛있으니까 학생 식당으로 가요.
가: 이 컴퓨터를 사용해도 돼요?
나: 이 컴퓨터는 고장났으니까 저 컴퓨터를 쓰세요.
가: 조용히 하세요.
나: 왜요?
가: 여기는 도서관이니까 조용히 해야 해요.
문장 예문
· 낮은 의자에 앉으니까 칠판이 안 보이지요.
· 주말에는 길이 막히니까 지하철을 타세요.
· 방 안이 밝으니까 잠을 잘 수 없어요.
· 비행기가 빠르니까 비행기로 갑시다.
· 수지 씨가 떡볶이를 잘 만드니까 수지 씨에게 물어보세요.
· 그 빵은 왕밍 씨의 빵이니까 먹지 마세요.
· 유미 씨의 동생은 성인이 아니니까 이 영화를 볼 수 없어요.
· 1시간 전에 출발했으니까 곧 도착할 거예요.
· 매일 똑같은 음악을 들으니까 지겨워요.
· 그 영화는 엄청 무서우니까 보지 마세요.
* ‘-으니까1)’는 앞 절의 동작이나 상황이 일어나거나 어떤 상태로 인하여 뒤의 상황이 일어나게 될 때 사용하는 연결어미이다. ‘낮은 의자에 앉다’, ‘방 안이 밝다’와 같이 이유나 원인이 먼저 제시되면서 뒤 절에 ‘칠판이 잘 보이지 않다’, ‘잠을 잘 수 없다’와 같은 결과가 따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