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여느때처럼 어린이집으로 봄이를 데리러 간 어느날.
선생님 : 봄이 아버님이 글을 쓰신댔죠?
알파카 : 네?!
판다 : ?
②
선생님 : 봄이가 늘 제게 자기 상상속 이야기를 펼쳐 놓거든요.
(선생님 팔을 끌어안고 재잘재잘거리는 봄이)
판다 & 알파카 : …….
③
선생님 : (궁서체) 늘, 딱 붙어서, 쉬지 않고요…… (빗금에 식은땀. 봄이는 계속 떠드는 중)
판다 & 알파카 : 죄송합니다… 우리애가 또…
④
상상력 넘치는 수다쟁이.
봄이는 과연 뭐가 되려나요.
선생님 : 봄이도 나중에 글 쓰게 되지 않을까요?
봄이 : ?
알파카 : 안 됩니다 그것만은!!!
판다 : 포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