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语电影剧本：追击者 6

재규어를 타고 이동 중인 중호와 성희. 중호 얼굴이 그게 뭐냐. 성질 좀 죽이라고 그렇게 말해도... 며칠 쉬면서 아가씨들이나 구해 봐. 성희 차 어서 찾았어?

중호 망원동. 성희 경찰에 신고했어?

중호 미쳤냐. 잡아 죽일 년들을 신고하게. 성희 걔네들 도망간 거 아니라니고. 오빠 형사였다메? 

형사였으면 걔들이나 좀 찾아봐. 괜히 여기저기서 돈이나 뜯어내지 말고. 중호 아, 미친년이. 누가 돈을 뜯어! 

(잠시) 마이킹을 천오백이나 땡겨 간 년들이 잠수를 탔어. 지나가는 개새끼들한테 물어봐, 걔들이 팔려간 건지 튄 건지. 성희 (잠시) 아유, 나쁜 새끼. 신호 대기 중인 차에서 내려버리는 성희. 정차한 차량들의 사이를 지나 인도로 향한다. 중호 저게... 야! 야! 아 나 미친년 성질은... 신호가 켜지고 차량을 출발시키는 중호. 발신자로 ‘오좆’이 찍힌 핸드폰이 울린다. 중호 왜. (오좆) 성희 많이 다쳤어요?

중호 어. 일 못해. 왜. (오좆) 형님. 어떤 새끼가 자꾸 뺀찌를 놓는데 이제 애들이 없어요.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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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호 미진이 있잖아. (오좆) 걔 감기 걸렸다고 오늘 쉬겠대요. 중호 감기는 씨발. 끊어. 내가 전화해 볼께.

15. 미진의 집 안 / 도로 (중호의 차 안) 교차 / 밤

미진의 집 안. 현관문이 열리며, 유치원생쯤으로 보이는 여자 아이, 은지가 비닐봉지를 들고 들어온다. 싱크대에 봉지를 올려놓고는 약과 생수통을 꺼내 

약의 포장을 까고 컵에 물을 따르는 은지. 나머지들을 냉장고에 넣고서 방으로 들어가면, 침대 위에 누워 앓고 있는 20대 후반의 여자, 미진이 보인다. 미진의 어깨를 조심스레 흔드는 은지. 은지 엄마... 미진 (돌아보며) 응... 은지 약 먹어. 미소를 짓더니 몸을 일으키는 미진. 약을 막 삼키자, 방 저 편에 놓인 핸드폰이 울린다. 미진 엄마 핸드폰 좀 갖다 줘. 은지가 핸드폰을 집으며 외부 창을 보면,

‘쓰레기’라는 발신자가 보인다. 건네면, 발신자를 보고는 입술을 씹으며 근심하는 미진. 미진 (받으며) 예 오빠... 중호 어디야. 미진 미안해요. 몸이 너무 안 좋아서요. 오빠 오늘 하루만 쉴께요. 중호 어디가 안 좋은데?

미진 감기 같아요. 열도 나고... 중호 감기. 한여름에 감기에 걸렸다고. (한숨) 남자랑 같이 있냐?

미진 아녜요. 중호 그럼 너도 그년들처럼 도망가는 중이야?

미진 왜 그래요, 오빠. 중호 좋은 말할 때 일 나가. 욕 처먹고 나서 질질 짜지 말고. 어?

미진 (흘낏 은지를 본다)

중호 왜 대답이 없냐?

미진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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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호 아이씨... 너희 집 어디야. 내가 갈께. 미진 (한숨)

중호 너희 집 어디냐고. 미진 예. 나갈께요. 중호 진작에 그러지. 오좆한테 전화해봐. 미진 예. 이동 중인 중호의 차. 짜증을 내며 폴더를 닫다 핸드폰을 떨구는 중호. 운전석 사이로 들어가 버린 핸드폰. 신호가 걸리자 차를 세운 중호가 의자 밑으로 손을 넣고 핸드폰을 찾는다. 꺼내 보면 본인의 핸드폰이 아니다. 빨간 핸드폰. 중호 뭐야. 뒤를 보니 지영의 사진이 부착되어있다. 열어보면 전원이 꺼져있고, 파워를 눌러도 켜지질 않는다. 뒷 차량들의 크랙션 소리가 계속된다. 다시 미진의 집. 고개를 푹 숙인 미진. 은지 나가야 돼?

미진 (은지를 멍하니 바라보다) 응. 얼른 갔다 올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