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은 9월 5일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13년 하계 다보스포럼이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다롄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는 9월 11일 다롄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 2013년 ‘뉴 챔피언스 연례회의(Annual Meeting of the new Champions)' 개막식에 참석해 연설을 할 예정이다.
‘혁신, 피할 수 없는 추세’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하계 다보스포럼 연례회의에 90여 개국의 1600여 명에 달하는 귀빈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주최측은 밝혔다. 이번 연례회의는 개막식, 국내외 기업가 토론회,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서미트, 문화축제, 산업관광 행사, 청년과학자 우호교류 행사, 폐막식 및 폐막 연회 등 8개 부문의 주요 행사들이 마련되어 있으며, 80여 차례의 주요 섹션별 회의도 열릴 예정이다.
얼마 전, 세계경제포럼은 〈2013-2014년 글로벌 경쟁력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BRIC 국가 중 최고의 경쟁력을 보인 국가는 중국(29위)이며, 다음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53위), 브라질(56위), 인도(60위), 러시아(64위)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과 인도의 경쟁력 차이는 2006년에는 8위 차이가 났으나, 이번에는 31위나 차이가 나면서 엄청난 격차를 보였다.
세계경제포럼은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세계 경제 분야 관련 현안문제를 논의하고, 국제 경제 협력 및 교류 촉진을 취지로 하는 국제민간기구이다. 세계경제포럼 뉴 챔피언스 연례회의는 6년 연속 중국에서 개최됐으며, 아시아에서 열리는 고위급 세계 경제 회의 중 하나로 인정 받고 있다. 이 회의는 주로 ‘하계 다보스포럼’으로 통칭되고 있다. 2007-2012년까지 6차례의 하계 다보스포럼이 다롄과 톈진(天津)에서 번갈아 가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