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었어요!?!?"
"웅?"
"멀었냐구요!!!뱃가죽 쫄아들겠네!아씨!!(새로히 생각해낸 작전-말을 추
접스럽게 해서 김한성이 자신에게 정떨어지도록 만든다-_-^)
"거의다왔어~~배많이고팠어?!^^"
"오늘 돈 거덜날 준비나 하시죠.-_-^"
"돈없으면 너 팔구 나와야지
^ㅇ^"
"짜증나ㅡ.,ㅡ그것도 유머라고..(정떨어지기 작전중임-_-^)
"에이~~~~속으론 웃었지!?다알아!!!"
"쿠울쩍!!!!!!!!!!!!!"
대답대신..난..코를 넘기는 소리..(코가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심오한 소
리)
를 한번 날려주었다..이만하면..정좀 떨어졌겠지..-_-
"우리 애기 감기 걸린거 아냐?약국좀 들를래!?"
"저 18년 인생 살면서 감기라곤 걸려본적 없는 여자에요.그런건 약해빠
진 애들이나 걸리는거지..무슨 감기는..쳇..ㅡ_ㅡ^
"오빠 동생은 감기 자주 걸리는데........^_^"
"오빠 동생요!??!?!"
"응..왜??"
"오빠 동생 은성이랑 사겼었죠!!!!!!!!!!!!!!!!!!!!오빠집에 자주 놀러왔
나요!?!?"
.........
.............
..............
어색한 침묵......참으로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있었다..
"쳇...적응 안되는구만..-_-^(아까도 설명했지만 정떨어지기작전을 쓰고
있는중임-_-^)
"^-^다왔어.......진짜 약 안먹어도 갠찮겠어.??"
"마약 아니면 안먹어요ㅡ.,ㅡ^"
"너..지금 보니까 말하는거 되게 재밌다^ㅇ^ 너랑 결혼하면 심심하진 않
겠다^-^"
"아..결혼요-_-^?전 결혼 못해요.애 평생 못낳는데요(자신의 창작거짓말
임-_-)"
"누가 그래?"
"누구긴.무당이지-_-^달리 할사람 누구 있나..ㅡ.,ㅡ^?"
"으구~하튼~귀여워 죽겠다니까.그런말두 다 믿구^ㅇ^"
"(귀엽다구-_-^비러머글..ㅡ.,ㅡ) 믿은척 한거죠-_-^제가 삼용인감요-_-
현대 발달 문명 시대에.그런말 믿을리가 없지 않나요ㅡ_ㅡ^?"
"역시..내 마누라래서 똑똑해^-^"
ㅜ_ㅜ..ㅜ_ㅜ..아무것도 안통한다..이 파렴치한 놈에겐..ㅜ_ㅜ..
그나저나 아까 지은성은 왜 그런 후질구리한 차림으로 시내를 횡단했던걸
까..ㅜ_ㅜ
저번에 그 골뱅이 아저씨 컨셉도 그렇고..ㅜ_ㅜ..
나때문에 폐인이 되버린건가..ㅜ_ㅜ....그런건가..ㅜ^ㅜ
전화를 해봐야할텐데..이 파렴치한 놈이 옆에 있는이상..어림도 없다..
ㅜ_ㅜ..김효빈이 누구 피를 이어받았나 했드니만 이놈의 피를 고스란히
이어받은게야..분명해..ㅡ_ㅡ^...
.........
................
김한성은..시내에서떨어진..외딴곳에 자리한...
작은 경영식집앞에 차를 세운뒤..내리더니만..문을 열어주었다...
-_-..처음 맛보는 기분이였다...처음 받은 대우이기도 했다..ㅡ.,ㅡ
........지금 문을 열어주는 사람이 은성이였담..
그냥 화악..안겨버렸을텐데..
글고보니 고놈한테 안겨본지 얼마나 됐더라..ㅡ.,ㅡ..
은성아....................
.................................................
"밥만 먹고 갈꺼에요-_-^분명히 말했어요.-_-^글구 집에가서 확인해봤는
데 현성이 쫌이래두 맞았으면 오빠랑 그 세겹오빠 신고해버릴꺼에요-_-"
"세겹이 뭐냐..ㅇ_ㅇ??"
"-_-..아....그오빠가 옷을 세겹 입었길래.....-_-;....."
"..ㅇ_ㅇ??ㅇ_ㅇ???"
...........
................
나는 일부러 젤 가운데의 자리에 털썩 앉아버렸다.
구석진 곳에 앉으면 그 파렴치한 놈이 무슨짓을 할지 모르기 땜시.ㅡ.,ㅡ
"아까..은성이 봤을때..왜 그냥 달린거에요....??"
"내가 너 좋아하잖아......."
.........
...............
................이런..괜히 물어봤다..
이인간..이젠 아예 노골적으로 나오고있다..ㅜ_ㅜ..
"그..그렇군요-_-^...주문 왜 안나오지-_-.에이씨.."
"여기요~~!누나~!!"
............
..................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김한성을 언닐 불렀다.
매너 하난 좋다니까..그래도.맘에 안들어..ㅡ.,ㅡ..
신해빈예기가 대체 뭘까..이놈이 그 예기를 꺼리는걸 보니까..
......혹시..이놈이 신해빈이란 오빨 죽인게 아닐까.!!ㅡ.,ㅡ!!
-_-..내가 멋대로 여러가지 상황을 구성하는 사이에..
...........메뉴판이 테이블위에 올려졌다.
"전.여기서 젤 비싼거 주세요-_-^"
"네..??"
"젤 비싼거 주세요오..-_-^ 젤 비싼거요오..!-_-^"
"..^-^; 그럼 모듬으로 하시겠습니까^-^??"
"젤 비싼거요오..-_-^"
..........넌 죽었어.김한성..-_-김효빈..내가 느네 하나뿐인 오라버니
주머니를 몽땅 다 털어주마-_-^
"야야..나 돈별로 없어..."
흥..내가 그걸 노린것이지...ㅡ.,ㅡ^
"전 입이 까다롭거든요-_-^??오빠두 고르시지 그래요-_-??"
"..-_-..피자 돈까스요-_-"
"^-^네..디저트는 뭘로 하시겠습니까^-^??"
"젤 비싼거요오오오.-_-^"
"손님.디저트는 셀프입니다^ㅇ^;"
"-_-...그럼 젤 많은걸로 주세요-_-"
"네..-_-....."
"전 아이스크림 주세요-_-"☜떨떠름한 표정의 김한성..
넌 오늘 죽었어=_=..내가 오늘 배가 빵 터지는 한이 있더라도..
니놈 돈없어서 비굴히 절절매는 꼴을 보고야 말테다-_-^..
으흐흐흐=_=...
.............
20분정도가 경과했다-_-...
나는 내 접시를 ..부스러기 잔털 하나 없이 깨끗히 비운뒤..
....남은 콘옥수수 한개를 찍어먹고있다-_-
"내꺼..먹을래..=_=..?배많이 고팠구나.."
"오빠가 먹던건 안먹어요ㅡ_ㅡ^"
"-_-...아따...매정도하셔라.."
"=_=..인제 가죠..다 먹었잖아요"
"아직 디저트도 안나왔어!!"
"끄억........배부르다..ㅡ.,ㅡ"
"=_=....=_=....."
............
...............
..................
"..맞다..애기야..토요일날 뭐해주까..?"
"-_-..제가 왜 애기에요..듣기 참 거북스럽군요.=_=^??"
"..^-^그래.그럼 아가^ㅇ^..토요일날 뭐할래??"
"토요일날 재밌게 노세요-_-후비적 후비적.ㅡ.,ㅡ (귀파는중)
"=_=..그날 너 생일이잖아...갖고 싶은거 없어?"
"은성이요.."
"..............사람말구............"
"은성이 사진이요=_="
"......그런거 말구...."
"은성이 팬티요-_-"
"........지은성이랑 관련된거 말구.........."
"없는데요.ㅡ.,ㅡ"
"...................그럼 그날 뭐할까..?"
"저 그날 은성이랑 같이 동해바다 놀러갈꺼에요^ㅇ^!"
"내가 안보낸다면..??"
"-_-..그럼 가평 갈껀데요-_-"
"....은성이랑 같이 못있게 한다면.^-^..??"
".............저두 다 생각이 있어요.ㅡ.,ㅡ"
"그래?궁금해지는데??^-^???.....잠시만......."
............
...............
..................말을 마친 김한성..그 파렴치는..핸드폰으로 누군가에
게 전화를 거는듯 했다..
.젠장..써글..이제 아예 스토커처럼 철썩 붙기 작전에 들어갔다 이거지
...ㅜ^ㅜ.......
누가 질주 알구......ㅜ^ㅜ!?!
"여보세요..??어?어.^-^그래..나야^ㅇ^..야...나 지금"스칼렛"인데..집
에 있는 돈좀 다 들고 나와라..어..어...그래..맛있는거 사주께^-^오냐.
이쁜아..얼른 나와라??^ㅇ^응!끊는다~"
......누구랑 통화한겨-_-??그건 내가 알바아니고ㅡ_ㅡ^
이놈을 토요일날 어떻게 떼어낸담..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