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진정 몰랐었다 ... ...
그 아픔이 가랑잎 뒹구는 소리에 깨여날줄을 ...
이젠 지쳐서.. 이젠 아파서... 이젠 힘들어서 ...
그 아픔을 파묻고 잊고 버리기 싶다 ... ...
허나 순식간에 빚어놓은 아픔이
이렇게 쉽사리 지워지지 않을줄은 ...
난 진정 몰랐었다... ...
이젠 파묻기에도 잊기에도 버리기에도 ...
나에겐 너무나 힘겹게 안겨오는 벅찬 아픔이다 ...
... ...
언젠가는 ...언젠가는 ... 시간이 지나가면 ...
그 아픔이 스며들기만을 오늘도 나는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