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일본에서는 독립리그이지만, 최초의 여성 프로야구 선수인 요시다 에리가 탄생했는데 느낌이 어떠신가요.
대단하죠. 힘든 일도 많을텐데. 한국 같은 경우 안향미 감독님도 그런 게 꿈이었는데, 아무래도 프로야구는 좀 어려울 것 같아요. 아직 실력이 그 정도까지 되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 사람이 많이 있어야 프로야구 선수가 될 수도 있고, 여자 프로야구도 할 수가 있을텐데, 지금(의 여자 야구)은 보고 즐길 수 있는 수준은 아니예요.
지금 현재는 여자야구에 참가하는 분들이 야구를 즐기는 수준인가요.
네, 그 정도인 것 같아요. 남자에 비해서 너무나 차이가 많이 나니까 프로까지 힘들 것 같아요. 예전에 일본에서도 여자 프로야구가 잠깐 있었어요. 요시다 에리처럼 화제거리는 될 수가 있겠지만, 그 이상은 힘들 것 같아요.
한국에서 야구를 한다는 건 야노 씨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사실은 외국에 가서 공통적인 취미가 있는 사람들과 만나는 건 매우 좋은 것 같아요. 말도 필요없이 매우 사이가 빨리 가까워져요. 그래서 여기에서 생활을 하는 것도 더욱 더 재미있어지고, 즐겁고, 진짜 야구를 시작한 다음에 한국에 잘 왔다고 생각했어요. (웃음) 이런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으니까 행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