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야구할 곳을 구하기가 어렵나요.
네, 연습할 장소를 찾는 게 엄청 힘듭니다. 제가 듣기에는 일본의 토쿄 쪽에는 (스미다) 강변에 야구 필드를 많이 만들어져 있다고 하더군요. 한강에서는 할 수 있는 곳이 없잖아요. 그런 게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연습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은데, 서울 시내는 정말 없는 것 같아요.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할 곳이 너무 없어요. 초등학교 야구부가 있으면 여기처럼 야구 시설이 되어 있는데, 그 야구부가 주로 사용해야 되니까 사회인들이 사용하기 어려워요. 게다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전화해서 쓸 수 있냐고 물어보면, 다 거절을 하더라고요.
현재 국내 여자 야구 현황은 보시기에 어떤 것 같으세요.
팀 수는 계속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웃음) 여자야구 연맹이 2년 전인가 생겼잖아요. 그 때도 갔지만, 그 때보다 훨씬 많아졌어요. 대회는 연맹에서 하는 여자 야구 대회가 1년에 몇 번 있어요. 사실은 개인적으로는 한 번만 해도 괜찮지 않나 싶은데, 너무 많이 만드는 것 같아요. 전국 대회 같은 경우에는 한 번만 있어도 될 것 같은데, 5월에도 하고 가을에도 하는 등 시합이 많은 것 같아요.
훈련은 주로 어떻게 하시나요?
작년 겨울부터 여기(이수초등학교)에서 배웠어요. 레슨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팀원이 찾아서 돈을 거두어서 여기에서 배웠어요. 원래는 감독인 카이야 에리가 지도를 해줬는데, 지금은 일본에 가 있는 상태라 그렇게 할 수 없으니까 서로 서로 알고 있는 걸 가르쳐 주면서 하죠. 다들 몇 년 했으니까, 새로운 멤버가 들어오면 가르쳐 주고. 또 이수초의 코치님한테 배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