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래만에 부산 친구하고 메신저로 이야기를 하게되었다.
그 친구는 나이가 20대 후반인데 아직 대학교에 다니고 있다. 그는 원래 대학교 가기 싫다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사회에 뛰어 들어갔는데, 공부하고 싶은 것도 생기고 그리고 한국에서 고졸로 생활한다는 것이 힘들었는지 대학교에 들어갔고 내년에 졸업을 한다. 그리고 대학교 졸업하면 대학원에 가고 싶다고 한다.
나는 한국이 학력을 중요시하는 사회라는 것을 어느정도 알고 있기 때문에 그의 마음을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영어도 잘하고 일어도 잘 한다. 사회생활 경험도 있다. 그런데 꼭 지금 대학원이 그에게 필요한걸까? 나는 별로 찬성을 못 했다.
한국 생활하면서 신기하게 생각했던 것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것이 연예인들도 다 대학교에 들어간다는 것이었다.
일본에도 물론, 대학교, 대학원까지 가는 연예인들도 있지만 보통 연예인이라고 하면 고등학교만 졸업 한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한국 배우, 가수, 그리고 코미디언까지(코미디언은 보통 일본에서는 대학과는 가장 거리가 먼 직업이라고 생각한다)도 대학교를 다니고 있거나 졸업했다는 사실이 정말 신기했고, 연예인들이 대학교에 가는 목적을 잘 이해할 수 없었다. 사실 지금도 조금 이해가 안 된다.
학교에서도 예능에 관하는 것을 배울 수도 있지만, 연예인이라는 것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다른 뭔가 감성적인것 센스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연기의 기본을 배워야할 필요는 있겠지만 그래도 진짜 잘 하는 사람은 타고난 소질이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 그리고 책상에서 공부해서 배우는 게 아니라 경험으로, 몸으로 획득하는 것이 예능이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나로서는 한국 연예인들도 다 대학교나 대학원에 간다는 사실을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출처] 나의 학력은? |작성자 유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