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멈’이란 종이 아닌 신분으로 남의 집에 매여 심부름하던 부인들이다. ‘어멈’ 앞에 ‘조선’이 붙은 바, 이 말은 외국인이 만든 것이다.
“朝鲜妈妈”是指在别人家里干活的妇人,并非奴仆。这个词是由外国人创造的。
‘조선어멈’은 일제 식민지 때 일본인의 집에 얹혀살면서 일한 우리 어머니들이었다.
日本殖民统治时期,寄住在日本雇主家的妈妈们就被称作“朝鲜妈妈”。
정작 우리 땅에서 집터를 잃고 가족과 헤어진 많은 어머니들이 밖에서 들어온 사람들에 의해 ‘조선어멈’으로 불렸다.
因为战争,她们流离失所、家破人亡。很多这时候来到韩国的外国人把她们称作“朝鲜妈妈”。
말에 어떤 특별한 의미를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방식을 언어학에서는 ‘유표성’이라 한다. 유표적인 말은 보편적인 말 가운데서 세분화된 개념을 드러낸다.
在语言学上,需要对不常见的东西进行特别说明的方式被称为“有标记”。 “有标记”可以看作是常见事物的下级分类。
문제는 21세기 대한민국의 공적 언어생활에 이런 유표성이 여전하다는 점이다. 국민과 소통하는 공공언어에는 특정한 것이 부각되지 않는 ‘비표지성’이 중요하다.
可是现在有个问题,那就是在21世纪韩国民众的语言生活中仍然存在“有标记”。在公共关系语言中,不进行特殊标记的“无标记”是非常重要的。
공적 언어에서 소수자를 차별하지 않아야 하지만, 400년 전 ‘구빈법’처럼 사회적 위화감을 조성하는 말이 많다.
在公共关系语言中不应存在歧视少数群体的内容。但是在400年前颁布的《扶贫法》中,就有很多不和谐的内容。
예를 들면, ‘불우이웃 돕기 성금 모금 운동’, ‘결손가정에 생필품 전달’, ‘외국인 근로자와 소외 계층을 돕는 정책’ 등이 있다. 불우하다고 말하지 않아도 도울 수 있는데 ‘불우이웃’이라고 꼭 짚어내는 까닭은 무엇인가?
例如《帮助不幸邻居的募捐运动》、《给单亲家庭捐助生活必需品》、《帮助外国劳动者和弱势群体的政策》。明明可以不用加上“不幸”这个词,特意强调这个词的理由是什么呢?
今日词汇:
종【名词】仆 ,奴
심부름하다【自动词】帮忙 ,跑腿儿
얹혀살다【自动词】寄生 ,寄居
집터【名词】宅地 ,宅基
세분화되다【自动词】细分
부각되다【自动词】成为 ,凸现为
결손가정【名词】不健全家庭 ,不完整家庭
불우하다【形容词】处境艰难 ,生活困难
함부로【副词】随意 ,随便
句型语法:
-(으)ㄴ/는데
用于谓词词干后,对某种行为或发生某种事物的背景和条件进行说明,主要用于介绍、理由、转折、提示等。形容词词干后用’~(으)ㄴ데’,动词词干后用’~는데’,形容词中的’~있다,~없다’后用’~는데’。当前一分句先出现时,可用’~았/었/였는데’。
저는 일본 사람인데 요즘 한국말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我是日本人,最近学习韩语.
날씨가 추운데 집에서 공부합시다.
天气冷,在家学习吧.
내일부터 휴가인데, 무엇을 할 예정입니까?
明天开始放假,你打算做什么?
어제 비가 많이 왔는데 등산을 갔습니다.
昨天雨下得很大,但还是去登山了.
-는가, ㄴ가(은가)
动词及时制词尾后用“는가”,体词谓词形及开音节形容词用“ㄴ가”,闭音节形容词用“은가”。表示疑问。
우리는 그렇게 해야 하지 않겠는가?
我们不应该那样做吗?
자네도 학생인가?
你也是学生吗?
왕선생님은 교실에 안계시는가?
王老师不在教室里吗?
그에게는 이런 그림책이 많은가?
他有很多这样的画册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