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감염병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네 가지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쿼드데믹’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도 하는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사람들이 면역력을 갖고 있지 않은 질병이 전 세계로 확산하는 현상을 ‘팬데믹’이라고 부릅니다. 몇 년 전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었죠.

 

 그런데 최근에 해외에서 무려 네 가지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현상이 나타나며 ‘쿼드데믹’이라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먼저 미국은 코로나19와 독감에 더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RSV와 노로바이러스 등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CNN 등 외신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자료를 인용해 이번 겨울 들어 미국 전역에서 보고된 독감 환자 수가 최소 530만 명으로, 이 가운데 6만 3천 명이 입원했고, 사망자가 2천7백 명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코로나19와 영유아와 노약자에게 특히 위험한 RSV에 감염된 환자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구토와 설사, 오한, 발열 등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노로바이러스 역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중국에서는 이러한 감염병에 더해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HMPV 검출률이 증가세를 보이는데요. HMPV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고, 심한 경우 세기관지염과 폐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염병 증가세에 질병관리청은 마스크 착용과 외출 전후 손 씻기, 실내 환기 등 기본적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쿼드데믹’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이현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