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현지시간 지난 6일 여당인 자유당 대표와 총리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는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는 트뤼도 총리 사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캐나다의 오바마’로 불리며 9년 넘게 캐나다를 이끌어 온 제 23대 총리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총리직에서 물러납니다. 트뤼도는 낮은 지지율 속에 최근 정치적으로 심각한 압박을 받아왔는데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물가·고금리가 이어진 데다 친(親)이민 정책에 대한 국민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고관세 부과 방침이 결정타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즉, 이른바 ‘트럼프 스톰’으로 타격을 입고 물러나는 첫 국가정상이란 불명예도 안게 됐는데요.

 

 특히 트뤼도 우호세력이자 부총리 겸 재무장관인 크리스티아 프리랜드가 지난달 사임하며 돌연 내각에서 탈퇴한 것이 이번 사퇴 방아쇠 역할을 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그러나 새 대표와 총리가 선출될 때까지는 총리직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총선은 오는 10월 20일 전에 치러지는데요.

 

이처럼 트뤼도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차기 총리 겸 자유당 대표가 누가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사퇴한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전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정통 경제학자 출신의 마크 카니 전 캐나다 중앙은행 및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 총재도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지금까지 아나운서 이우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