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도심 곳곳에 아무렇게나 놓인 전동 킥보드를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제멋대로 세워져 길을 걷던 시민들이 걸려 넘어지는 일도 있는데요. 이에 전국 최초로 서울 홍대입구역과 반포 학원가에서 킥보드 통행이 금지됩니다.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킥보드 없는 거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골칫거리가 된 킥보드 무단 방치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킥보드 없는 거리' 대책을 추진해왔습니다. 경찰의 단순 단속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보고 손을 걷어붙인 거죠.

 

서울시는 지난해 말, 경찰에 총 7개 거리를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해 줄 것을 신청했는데요. 그중 마포구와 서초구, 두 곳이 받아들여졌습니다. 마포구 어울마당로 115 일대 홍대 레드로드와 서초구 서초중앙로 33길 일대 반포 학원가입니다. 경찰은 이 두 거리가 통행량이 많고 보행자 연령대가 낮아 킥보드 이용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죠.

 

전국 지자체 중 킥보드 통행금지 구역을 만든 것은 서울시가 처음인데요. 도로교통법에 따라 경찰의 심의를 통과해야 킥보드 없는 거리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킥보드 없는 거리 후보지를 보완해 확정 지역을 늘릴 예정이고요.

 

이번에 지정된 킥보드 없는 거리에는 교통안내 표지판 등을 설치하고, 이르면 오는 2월부터 계도 기간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킥보드 없는 거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최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