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우영입니다.
정보라 작가의 소설집 <너의 유토피아>가 한국 소설 최초로 미국 필립 K. 딕상 후보에 올랐다고 하는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는 필립 K. 딕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휴고상, 네뷸러상과 함께 세계 3대 SF문학상으로 꼽히는 필립 K. 딕상은 20세기 SF 문학을 대표하는 미국 작가 필립 K. 딕을 기념하기 위해 작가 사망 이듬해인 1983년부터 매년 수여하는 상을 말하는데요. 전년도 미국에서 페이퍼백으로 출간된 뛰어난 SF 작품에 매년 수여됩니다.
필립 K. 딕은 20세기 후반 대중문화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는데요. 영화 ‘블레이드 러너’ ‘마이너리티 리포트’ ‘토털 리콜’ 등의 원작잡니다. 하지만 딕은 평생을 생활고에 시달렸고, 죽기 몇 년 전에야 제대로 평가받은건데요. 그렇기 때문에, 생전에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출판사들에게 외면당했던 그의 삶을 기린 이 상은 페이퍼백 단행본으로 처음 출간된 작품만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번에 후보에 오른 정보라 작가의 ‘너의 유토피아’는 2021년 출간된 ‘그녀를 만나다’의 개정판으로 총 여덟 편의 소설이 담겼습니다. 한국인이 한국어로 쓴 SF소설이 세계 3대 SF문학상 중 하나에 후보로 오른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필립 K. 딕 상의 당선작은 현지시간으로 4월 18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SF판타지 컨벤션에서 발표된다고 합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지금까지 아나운서 이우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