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금지법'이 미국을 달구고 있습니다. 국가 안보에 위협을 이유로 접속이 중단됐던 틱톡이 하루도 안돼 바로 재개됐는데요. 어찌 된 일인지,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알아보죠.

 

미국 연방의회는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인 개인 정보를 대량 수집하는 등 국가 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있다며 지난해 4월 '틱톡 금지법'을 제정했습니다. 바이트댄스가 미국 내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이달 19일부로 미국 내 틱톡 사용을 금지한다는 게 골자였는데요. 틱톡은 이 법 시행을 하루 앞둔 지난 18일 밤, 미국 내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그런데 중단 하루 만에 서비스가 재개됐습니다. 이날, 당선인 신분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을 구하라고 공개 선언하면서인데요. 트럼프는 자신의 SNS에 취임 즉시 '틱톡 금지법'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겠다며 중국과 미국 기업이 참여하는 합작 법인을 만들어 지분을 절반씩 갖자는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틱톡은 트럼프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당장 서비스 복구 작업에 들어갔죠.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는 미·중 합작 회사화 언급에 대해  "중국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라는 입장을 내놨는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 관세 정책에서 강경 정책을 유지할지, 아니면 한 발 물러날지 중국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지금까지 아나운서 최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