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가 지하철 노선도의 최종 변경 디자인을 발표했습니다. 무려 40년 만에 변화라고 하는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어떤 점이, 어떻게 바뀌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지하철 노선도는 1980년대부터 쓰이던 형태를 유지하면서 새로 만들어진 노선들만 하나씩 추가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다양한 형태가 혼용돼 노선의 위치를 정확히 알기 어렵고, 환승역과 일반역의 구분이 쉽지 않으며, 역 번호 표기가 없는 점 등 이용객을 위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습니다.

 

이에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는데요. 서울시는 시민과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2호선을 원형으로 나타내고, 다른 노선들은 국제표준인 8선형을 적용한 최종 디자인을 확정했습니다.

 

8선형 디자인은 수평, 수직, 45도 등 대각선과 직선만 허용하는데요, 신호등 방식으로 바뀌는 환승역 표기와 더불어 사용자가 쉽게 인식할 수 있을 걸로 기대됩니다. 또, 색약자나 시각약자 등 색각이상자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명도와 채도, 패턴 등을 수정했습니다.

 

서울시는 변경된 디자인이 역을 찾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 55% 줄이고, 환승역 길 찾기 소요 시간도 최대 69%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변경된 디자인은 새해부터 시범 설치, 공개될 예정입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새롭게 바뀌는 지하철 노선도‘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이현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