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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字成语】看故事记单词육력동심 [ 戮力同心 ]
日期:2022-08-12 17:01  点击:274
 한자 뜻과 음
戮 : 합할 육, 力 : 힘 력, 同 : 같을 동, 心 : 마음 심
 
풀이
힘과 마음을 함께 합친다는 뜻이다.
 
유래
하(夏)나라 마지막 군주이며 천하의 폭군으로 알려진 걸왕(桀王)은 걸핏하면 작은 나라들에 공연한 트집을 잡고 무력으로 짓밟아 벌벌 떨게 했는데, 한번은 서남쪽의 민산국(岷山國)이 불행히도 그 표적으로 걸려들었다. 걸왕이 군대 동원을 서두르고 있다는 정보를 듣고 겁이 덜컥 난 민산국의 장왕(莊王)은 빼어난 미녀 완(琬)과 염(琰) 둘을 걸왕에게 얼른 헌상하여 마음을 달램으로써 그 위기를 모면하려고 했다.
 
장왕의 의도가 맞아떨어져, 걸왕은 천하절색의 두 여인을 보자 전쟁할 마음이 눈 녹듯이 사라지고 말았다. 그래서 그녀들을 위해 호화로운 궁전을 서둘러 신축하고는 밤낮없이 음락에 빠져 세월 가는 줄 몰랐다. 걸왕이 궁전을 지을 때 백성들의 고난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신축 비용을 대느라 있는 것 없는 것 다 착취당했고, 노역에 동원되어 죽도록 일했으며, 그런데도 급식 사정은 형편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견디지 못해 죽어 나갔고, 붙잡히면 처형될 각오로 도망치는 자가 속출했다. 더군다나 때는 오뉴월 한여름이어서, 뙤약볕 아래 시달릴 대로 시달린 백성들은 태양을 쳐다보며 이렇게 원망했다.
 
“해야, 해야, 너 제발 언제 식어 사라져 주련?”
 
더군다나 공사장에 나타난 주왕은 작업 진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손수 몽둥이를 들고 공사 인부들을 매질하여 피투성이로 만들었다. 이것을 곁에서 보다 못한 대부(大夫) 관용봉(關龍逢)이 간언했다.
 
“전하, 백성들을 그렇게 대하심은 만민의 어버이 되시는 군왕의 태도가 아닐 뿐더러 오히려 일의 진도만 늦출 뿐입니다.”
백번 옳은 소리건만, 이성을 잃은 걸왕의 귀에 좋게 들어갈 리가 없었다.
“닥쳐라! 네놈이 감히 지금 임금을 꾸짖고 있는 게냐.”
 
화가 치민 걸왕은 당장 관용봉을 참형에 처해 버렸다. 그런 반면 하나라 동쪽에 은(殷)이라고 하는 작은 나라가 있었는데, 군주인 탕왕(湯王)은 매우 어질고 의로운 사람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는 다른 제후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기회를 보아 주왕을 무찌르고자 암암리에 국력을 키워 나갔다. 은나라의 힘이 커지는 것을 본 걸왕은 한번 기를 죽여 놓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여 어느 날 성대한 주연을 베풀고 탕왕을 초대했다. 그런 다음 멋모르고 찾아온 탕왕을 그대로 결박해 감금시켜 버렸다.
 
이 소식을 들은 각 제후들은 걱정이 태산 같았다. 첫째는 의거의 지도자를 잃을까봐 걱정이었고, 둘째는 만의 하나 자기들의 연루 사실이 발각될까 두려워서였다. 그래서 이들은 저마다 막대한 진상물을 가지고 걸왕을 찾아가 탕왕을 석방하도록 탄원했다. 걸왕 역시 혐의가 뚜렷하지 않은 탕왕을 계속 억류할 명분이 없을 뿐 아니라 모든 제후들의 반감을 사는 것도 문제였으므로 마침내 탕왕을 석방하고 말았다. 사지에서 벗어나 귀국한 탕왕은 제후들과 더욱 은밀히 결속을 다지는 한편, 사람을 여기저기 파견하여 자기를 잘 보필해 줄 어질고 현명한 사람을 널리 구했다. 돌아온 사자가 말했다.
 
“한 곳에서 이윤(伊尹)이라는 대단한 현인을 보았습니다. 그이야말로 전하께서 찾으시는 바로 그런 사람이 틀림없습니다.”
 
이 말을 들은 탕왕은 몹시 기뻤다. 즉시 사자에게 많은 예물을 들려 보내 이윤을 설득해 데려오라고 명했다. 그러나 사자는 헛걸음만 하고 돌아왔다. 이윤이 응하지 않더라는 것이었다. 이번에는 다른 사자에게 더 많은 예물을 들려 보냈다. 그래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할 수 없지. 그렇다면 과인이 직접 찾아가서 만나는 수밖에.”
 
탕왕은 이렇게 말하고 이윤이 있는 곳으로 마차를 몰았다. 임금이 그 정도로까지 성의를 다하자, 마침내 이윤도 감동하여 은둔을 포기하고 출사하게 되었다. 탕왕은 매우 기뻐하며 그를 우상(右相)에 앉히고 나라의 중임을 맡겼는데, 과연 이윤은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임금을 잘 보좌하여 정치를 반석처럼 안정시켰다. 탕왕은 이에 힘입어 위(韋), 고(顧), 곤오(昆吾) 등 하나라의 속령들을 정벌하고 강대해진 국력으로 하나라에 정면 도전했다. 출전에 앞서 탕왕은 병사들 앞에서 이처럼 외쳤다.
 
“과인은 대현자를 얻었고, 천하의 의로운 제후들이 발벗고 나서서 돕고 있다. 이제 하나라를 멸할 때가 되었으니, 모두 ‘육력동심’으로 적을 무찌르도록 하라!”
 
싸움의 결과는 이미 정해져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백성들과 마찬가지로 임금에게서 이미 마음이 떠난 하나라 병사들은 무기를 내던지고 앞을 다투어 은나라군에 투항했다. 다급해진 걸왕은 잔여 병력을 거느리고 황하를 건너 도망쳤지만, 오래잖아 추격해 온 은나라군에 붙들렸다. 이로써 하왕조 17대 439년의 역사가 막을 내리고 말았다. 탕왕은 그래도 인정을 베풀어 걸왕을 죽이지 않고 안휘성의 남단(南單)이란 곳으로 유배를 보내어, 그곳에서 그나마 여생을 마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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