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나 제한을 서술함을 나타내는 표현.

(동사, 형용사, ‘이다, 아니다’에 붙어) 어떤 행위를 하지 못하게 하거나 어떤 상태가 되는 것을 금지함을 서술할 때 사용한다.

예문

담화 예문
가: 나가서 놀아도 돼요?

나: 숙제는 다 했니?

가: 아니요. 조금 남았어요.

나: 숙제도 하지 않고 나가서 놀면 안 돼.

 

가: 영미 씨, 두 시 이후에 사무실로 갈게요.

나: 공항에 가야 해서 그 시간에는 사무실에 없을 거예요.

가: 그럼 휴대전화로 전화할게요.

나: 비행기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안 되니까 연락이 어려울 것 같아요.

 

가: 수영장에 갈 때 무엇이 필요해요?

나: 수영복과 수영 모자를 가지고 오세요.

가: 수영 모자는 없는데 수영 모자도 꼭 필요해요?

나: 네, 수영 모자가 없으면 안 된다고 들었어요.

 

가: 이 영화는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15세 미만이면 안 됩니다.

나: 그럼 다른 영화를 봅시다.

 

가: 배가 아프고 자꾸 설사를 해요.

나: 날씨가 덥다고 차가운 음식을 너무 많이 드시면 안 됩니다.

 

가: 이 가방은 어때요? 요즘 인기 있는 디자인이에요.

나: 예쁘긴 한데...... 여행갈 때 사용할 거라서 너무 작으면 안 돼요.

문장 예문
· 이 요리는 너무 많이 끓이면 안 돼요.

· 라면을 끓일 때 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안 돼요.

·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엄마 손을 놓으면 안 된단다.

· 출장을 다녀와서 보고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 수업 시간에 친구하고 이야기하면 안 돼요.

· 술을 마신 후에 운전하면 안 되니까 차를 두고 가세요.

· 이번 패션쇼의 모델은 키가 너무 크면 안 돼요.

· 밥을 먹지 않고 약을 먹으면 안 된다고 해서 입맛이 없어도 밥을 먹었어요.

* ‘-으면 안 되다’는 어떤 행동이나 상황이 금지되어 허락하지 않음을 나타낸다. 숙제를 하지 않고 나가서 노는 것, 비행기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임을 표현할 때 ‘놀면 안 돼요, 사용하면 안 돼요, 드시면 안 돼요’의 형태로 쓸 수 있다. 또한 ‘15세 미만이면 안 돼요’, ‘키가 너무 크면 안 돼요’ 등은 15세 미만인 상태, 키가 너무 큰 상태가 허락되지 않음을 나타내고 있다. * ‘-으면 안 되다’는 의무의 뜻을 가진 ‘-어야 하다’와 관계가 있는데 ‘식사를 하지 않고 약을 먹으면 안 된다’는 금지의 표현은 ‘식사를 하고 약을 먹어야 한다’는 의무의 표현으로 나타낼 수 있다. 또한 ‘출장을 다녀와서 보고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출장을 다녀와서 보고해야 한다’로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