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행위나 상황에 대한 추측을 나타내는 표현.

(동사나 형용사에 붙어) 자신의 의견이나 근거를 바탕으로 그러한 상황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추측할 때 사용한다.

예문

담화 예문
가: 마이클 씨, 가방이 무거워 보여요. 무엇을 갖고 다녀요?

나: 저는 책을 좋아해서 항상 책을 3권 정도 갖고 다녀요.

가: 그렇군요. 마이클 씨의 가방은 커야겠어요.

 

가: 수지 씨는 이상형이 누구예요?

나: 저는 배우 이민호 씨가 이상형이에요.

가: 정말요? 수지 씨의 남자친구는 잘생겨야겠네요.

문장 예문
․ 하루 만에 한라산 정상에 다녀오려면 체력이 좋아야겠어요.

․ 지영 씨, 10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려면 옷을 편하게 입어야겠지요?

․ 기차가 방금 떠났으니 다음 기차가 올 때까지 적어도 한 시간은 기다려야겠어요.

․ 줄리아 씨가 키가 크니 남자친구도 키가 커야겠어요.

․ 현우 씨가 열심히 공부했으니 당연히 현우 씨가 1등을 해야겠지요.

․ 흐엉 씨가 지금보다 한국어를 더 잘하고 싶으면 많이 연습해야겠어요.

․ 내일 바다에서 수영하려면 날씨가 오늘보다 더워야겠어요.

· 할머니께서 몸이 불편하셔서 앉으셔야겠으니 자리를 좀 마련해 주세요.

․ 아이들 방은 활기찬 분위기를 위해 벽지가 밝은 색이어야겠어요.

* ‘-어야겠-2)’는 그러한 상황이 되어야 할 것이라는 추측을 나타낸다. ‘수지 씨의 남자친구는 잘생겨야겠어요’와 같이 지금은 ‘남자친구가 없는 상황’이지만, 미래에 ‘남자친구가 있을 경우’를 전제로 한다면 ′그 남자친구는 잘생겨야 할 것‘이라는 추측을 보여준다. 또한 ’날씨가 오늘보다 더워야겠어요‘에서도 바다에서 수영을 하기 위한 조건으로 날씨가 더워야 할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