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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标准韩国语」 高级1册-제9과
日期:2022-03-18 11:25  点击: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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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과 한국 민속놀이 이해
 
1항 민속놀이에 대하여
 
영    준: 한국 노래를 꽤 잘 부르시는데 한국 민속놀이도 해 본 적이 있어요?
 
토마스: 한국어를 배우면서 민속놀이 시간에 윷놀이, 닭싸움, 제기차기, 줄다리기 등을 해 보았어요.
 
영    준: 오늘 마침 씨름 대회가 있는데 같이 가 보실래요?
 
토마스: 좋아요. TV에서 많이 보았지만 대회자에 가 본 적은 없어요.씨름은 뭐니뭐니 해도 힘이 제일인 것 같아요.
 
영    준: 물론 힘이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기술이 더 중요해요.씨름의 묘미는 상대방의 힘을 이용하여 상대를 쓰러뜨리는 거예요.
 
토마스: 씨름 경기에는 그런 비법이 있군요. 한국의 민속놀이는 단순한 놀이라기보다 다양한 기술과 경험을 필요로 하더군요. 특히 윷놀이가 그래요. 윷을 무작정 던진다고 잘 되는 게 아니고 말을 쓰는 것도 중요해요.
 
영    준: 그렇습니다. 한 게임에서도 마지막에 가서 승패가 뒤바뀌는 경우가 자주 있어요. 말을 쓰는 사람은 경험이 많은 사람이어야 합니다.
 
토마스: 맞아요. 도착지점에 다 가서 다른 팀에게 말이 잡아 먹히면 정말 속이 상해요. 그런데 한국에는 여자들만 하는 민속놀이도 있습니까?
 
영     준: 그럼요. 여자들의 민속놀이로는 주로 널뛰기, 그네뛰기, 강강수월래 등이 있는데 요즘은 찾아보기가 힘들어요. 각 지방의 민속놀이 대회때나 가끔 볼 수 있어요.
 
토마스: 한국의 민속놀이에는 놀이마다 독특한 의미가 담겨져 있다지요?
 
영     준: 그렇습니다. 한국의 민속놀이는 각 시대적, 문화적 배경 속에서  하나하나 생겨났다고 볼 수 있어요. 예를 들면 널뛰기나 그네뛰기같은 놀이는 집안에만 있던 여자들이 바깥세상을 구경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놀이라고 합니다.
 
토마스: 여자들은 집안에서만 살았단 말입니까?
 
영     준: 그 당시 여자들은 시집가기 전에는 남자들을 만날 수 없었어요. 남녀칠세부동석이라고 해서 어릴 적부터 남녀가 가까이 하는 것을 금했어요. 자! 어느덧 씨름장에 도착했습니다. 저기가 씨름 대회장입니다. 토마스씨도 한 번 출전해 보시죠.
 
토마스: 마음은 굴뚝같지만 오늘은 참겠어요.
 
2항 윷놀이
 
   윷놀이는 오랜 옛날부터 행해져 온 한국 고유의 민속놀이이다. 좁은 장소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놀이라 할 수 있다.
 
 윷놀이는 중국의 ‘저포’라는 놀이에서 전래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한국에서는 이미 삼국 시대 이전부터 널리 행해져 왔다. 부여에서는 왕이 다섯 종류의 가축을 다섯 부락에 나누어 주고, 그 가축들을 잘 번식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윷놀이를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윷놀이를 할 때에 도는 돼지, 개는 개, 걸은 양, 윷은 소, 모는 말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리고 몸의 크기와 걸음의 크기에 따라 순서를 정했다. 도가 한 칸을 가고 모가 다섯 칸을 가도록 한 것은 돼지가 다섯 걸음 뛰는 거리와 말이 한 걸음 뛰는 거리가 같다는 뜻이다.  
 
   윷놀이는 보통 네 사람이 두 편으로 갈라 윷을 번갈아 던지며 논다. 윷가락을 던져서 네 개가 다 엎어진 것은 ‘모’요, 네 개가 다 잦혀진 것은 ‘윷’, 한 개가 엎어지고 세 개가 잦혀진 것은 ‘걸’, 두 개가 엎어지고 두 개가 잦혀진 것은 ‘개’, 한 개가 잦혀지고 세 개가 엎어진 것은 ‘도’라 한다. 윷이 가는 말을 보면, 도는 한 발, 개는 두 발, 걸은 세 발, 윷은 네 발, 모는 다섯 발을 간다. 앞서 가는 상대편의 말을 잡을 수도 있다. 상대편 말을 잡거나 윷 또는 모가 나오면 다시 한 번 던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렇게 하여 네 개의 말이 상대편보다 먼저 말판을 돌아오는 편이 승리를 하게 된다.
 
   윷놀이는 원래, 정월 무렵에 농민들이 그 해 농사가 높은 지대에 잘 될까, 낮은 지대에 잘 될까를 점치던 옛날 풍습의 하나였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단순한 오락으로서 계절에 상관없이 일 년 내내 즐기는 놀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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