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항 난관론자와 비관론자

 

도밍고: 엄홍길 씨가 에베레스트산의 14개 봉우리를 정복했다지요?

 

민   수: 저도 그 뉴스를 듣고 불가능한 일이라도 마음만 먹으면 가능하다는 것을 배웠어요.

 

도밍고: 맞아요. 같은 양의 물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하잖아요.

 

민   수: 그래요.‘물이 반밖에 없네.’와 ‘물이 반이나 있네.’는 큰 차이가 나지요.

 

도밍고: 긍정적인 생각을 지닌 사람은 부정적인 생각을 지닌 사람보다 사회 생활에서 더 유리할 거예요.

 

민   수: 대표적인 낙관론자는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 나무를 심겠다.”고 말한 스피노자가 있지요?

 

도밍고: 글쎄요. 나는 스피노자처럼 지구의 멸망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는데요.

 

민   수: 하하하, 그렇다면 도밍고 씨야말로 진정한 낙관론자로군요.

 

2항 칭찬합시다.

 

   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1842-1910)는 “인간은 칭찬을 갈망하면서 사는 동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것은 인간이 사회적인 동물이라는 것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칭찬을 받게 되면 만족감과 안도감을 얻게 되어 더 열심히 사회에 참여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반면에 칭찬 을 받지 못하면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의욕을 잃어 마지못해 살아가게 됩니다.

 

   요즘 한국에서는 칭찬의 중요성에 바탕을 둔 ‘칭찬합시다.’운동이 많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기사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암 투병하는 할머니 폐품 팔아 평생 모은 전 재산을 불우학생 장학금으로 전달’, ‘주말마다 소년, 소녀 가장들을 초대하는 중국 음식점과 목욕탕’,  ‘하루 2000번 승객에게 인사하는 친절한 버스 기사들.’ 이러한 칭찬들은 칭찬을 받는 사람들은 물론 기사를 읽는 사람들에게도 적극적인 삶의 의욕을 갖게 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사회에 봉사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인정하고 칭찬하는 일은 우리 사회에서 나와 가족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를 없앨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