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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韩双语阅读】 그렇지 않아 并不是那样
日期:2022-03-08 11:05  点击:231
 그렇지 않아
 
并不是那样
 
 
 
‘그렇지 않아.’
 
‘并不是那样’。
 
 
 
선배로부터 도착한 메일의 제목.
 
从前辈那里收到的邮件标题,
 
'그렇지 않아.'
 
‘并不是那样’。
 
 
 
참 이상한 일이다. 안 좋은 일은 꼭 연달아 오는 것.
 
真的很奇怪,坏事总是接二连三祸不单行。
 
마치 도미노의 첫 번째 조각이 넘어진 듯
 
就像是多米诺倒下的第一张骨牌,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연달아 우르르르.
 
让人根本来不及振作起来的程度接二连三哗啦啦。
 
그때의 나 또한 그랬다.
 
那时候的我也是如此。
 
이제 좀 정신을 차리겠다 싶으면 저쪽에서 쿵.
 
刚觉得差不多该振作起来的时候那边又砰…
 
저쪽을 바라보며 한숨 쉬고 있노라면 또 이쪽에서 쿵.
 
望着那边刚叹了一口气,这边又砰…
 
 
 
그럴 땐 꼭 인간관계에도 문제가 생긴다.
 
这种时候人际关系里也一定会出问题。
 
심란한 마음 때문에 내가 예민해져서인지
 
不知道是因为心乱而变得更敏感,
 
아니면 그 또한 넘어지는 도미노 조각 중 하나인 건지
 
或者它就只是另一个倒下的多米诺的骨牌。
 
인간관계 또한 삐거덕 삐거덕.
 
总之人际关系里也发出裂开的声音。
 
 
 
"됐어, 몰라, 다 절연하지 뭐 절연."
 
“算了,不管了,全都绝交呗大不了,绝交。”
 
술자리에서 농담처럼 내뱉은 말이었다.
 
原本是酒桌上说的一句玩笑话。
 
그리고 우리는 또 다른 화제들로 한참을 깔깔거리며 웃고 떠들었다.
 
那之后我们还一边大笑一边聊了很久别的话题。
 
 
 
그런데 그날 새벽
 
但在那天凌晨,
 
또 다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컴퓨터 앞에 앉았을 때
 
又一次睡不着觉在电脑前坐下的时候,
 
‘그렇지 않아.'
 
‘并不是那样。’
 
선배로부터 메일이 도착해 있었다.
 
收到了来自前辈的邮件。
 
 
 
‘너에게 스크래치를 주는 사람들 때문에
 
‘好像是那些给你伤痕的人们,
 
안 그래도 부족한 너의 밤잠을 조금씩 강탈당하는 거 같은데
 
让你原本就不够的睡眠被剥夺得所剩无几。
 
너는 절연의 시대의 주역은 아니 될 거야.
 
你没有办法成为绝交年代的主角,
 
그러기엔 넌, 너무 남에게 마음을 많이 줬어.'
 
因为你已经对他人付出了太多太多了。’
 
 
 
그렇게 시작되는 메일에
 
读着这样开头的邮件,
 
나도 몰래 뜨거워지는 눈시울.
 
不知不觉热泪盈眶。
 
서둘러 답장을 누르고 글을 썼다.
 
赶紧按下回复写道。
 
 
 
‘울 뻔했네, 젠장. 꼭 이런 식이야.
 
‘差点读哭了,MD,老是这样。
 
신은 어찌나 밀고 당기기를 잘하시는지 꼭 그래.
 
你说神是为什么这么会推推拉拉折腾人呢?
 
구석까지 몰아치고 몰아치다 이제 정말 포기다 싶은 순간
 
把人逼到墙角让人想放弃的瞬间,
 
이런 식으로 당근을 던져준다. 마치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아.
 
又突然抛一根胡萝卜给你,就好像是在说:
 
어때? 그래도 살 만하지?'
 
怎么样,这样也算过得不错了吧?’
 
 
 
신은 우리에게 두 개의 문을 주셨다는 이야기가 있다.
 
有故事说神给予了我们两扇门。
 
절대로 동시에 두 문을 잠그지 않으시기에
 
因为他绝对不会同时锁住这两扇门,
 
한쪽 문만을 바라보며 끝없이 슬퍼하는 사람은
 
所以只望着其中一扇锁住的门暗自神伤的人们,
 
절대 다른 쪽 문이 열리는 것을 보지 못한다는 이야기.
 
是绝对看不到另一侧门打开的故事。
 
 
 
두 개의 문.
 
两扇门。
 
솔직히 난, 아직 거기까진 잘 모르겠다.
 
老实说,我还做不到那么高深。
 
하지만 가끔 이런 생각은 든다.
 
但有时候我会有这样的想法。
 
 
 
기대치 못한 순간 기대치 못한 위로를 받았을 때.
 
每当在不期而遇的瞬间里获得不期而遇的慰藉,
 
기대치 못한 순간 기대치 못한 감동을 받았을 때.
 
每当在不期而遇的瞬间获得不期而遇的感动的时候,
 
 
 
신은 정말
 
觉得神真的是
 
밀고 당기기 하나는
 
在若即若离这一点上,
 
끝내주게 잘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
 
做得实在是太好了。
 
 
 
单词:
 
1.절연:1.绝交,断绝关系2.绝缘
 
2.스크래치:刮痕,划痕
 
3.눈시울:眼眶,眼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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