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은 땡땡이를 치고 놀았다.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는 흑인 소년 짐이 내일 쓸 땔감을 마련하는 것을 돕는 시간을 가까스로 맞추어 집으로 돌아왔다. 그 뒤엔 곧바로 저녁 식사 시간이었다. 짐은 할 일을 4분의 3쯤 마치고 있었고, 톰이 오늘 있었던 모험을 짐에게 들려줄 시간은 있는 셈이었다. 톰의 의붓 동생 시드는 제 몫의 일(나뭇가지를 주워 모으는 것이었다)을 이미 끝냈다. 시드는 규칙을 지키는 아이였고, 모험도 말썽도 없었다.
汤姆真的没去上课,而且痛痛快快地玩了一场。他回家时正好赶上帮那小黑孩吉姆的忙,帮他在晚饭前锯第二天用的木头,劈引火用的柴——至少他及时赶到那儿,把他所干的事讲给吉姆听,而活却是吉姆干了四分之三。汤姆的弟弟(确切地说是同母异父的弟弟)希德已干完了他那份活(捡碎木块),因为他是个不声不响的孩子,从不干什么冒险的事,也不惹什么麻烦。
톰은 저녁을 먹으면서 기회를 보아 슬쩍 설탕을 훔쳤다. 폴리 이모는 톰이 한 말썽을 알아내려고 잔뜩 함정을 파놓은 질문을 던졌는데, 그녀는 여느 단순한 사람들과 같이 스스로에게 어둡고 신비한 수완이 있다고 믿었으며 속보이는 뻔한 것들도 놀라운 속임수처럼 복잡하게 꾸미는 것을 즐겼다.
汤姆吃晚饭的时候,总是瞅机会偷糖吃,波莉姨妈这时开始问他,话里充满了诡计,而且非常巧妙——因为她要设点圈套,套他说出实话来。跟其他许多头脑简单的人一样,她很自负,并且相信自己很有点子,会耍弄诡秘狡猾的手腕,把自己极易被人识破的诡计当作最高明的计策,她说:
“톰, 학교는 좀 더웠지? 그렇지 않든?”
“汤姆,学校里挺热的,对吧?”
“예, 이모.”
“是的,姨妈。”
“많이 더웠나 보구나? 그렇니?”
“热的厉害,对不对?”
“예, 이모.”
“是的,姨妈。”
“수영하러 가고 싶지 않든? 톰?”
“你是不是想去游泳来着,汤姆。”
이모가 정곡을 찌르자 톰은 가슴이 철렁했다. 폴리 이모의 안색을 살폈지만 그저 무덤덤하다. 그래서 톰은,
汤姆忽然感到有点慌张——一丝不安和疑惑掠过心头。他偷眼察看波莉姨妈的脸色,可什么也没有看出来。
“아녜요. 이모. 그러니까, 그렇게 만히 가고 싶지는 않았어요.”하고 말했다.
于是他说:“没有啊,姨妈——呃,没怎么想去。”
그러자, 폴리 이모는 톰의 셔츠에 손을 대고는,
老太太伸出手摸摸汤姆的衬衣,说道:
“하지만, 지금은 그리 덥지 않은가 보구나.”
“可是你现在却并不怎么热,是吧!”
하며 셔츠를 이리 저리 살펴 보았다. 톰의 셔츠는 누구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잘 말라 있었다. 그녀는 톰이 이제 젖은 옷을 말릴만한 바람이 부는 곳이 어딘지 쯤은 알고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 톰이 대답했다.
她已发现衬衣是干的,却没有人知道她内心的真正用意,为此她感到很得意。而汤姆猜透了她的心思,所以他为防老太太的下一招来了个先发制人。
“오늘 누군가가 우리 머리 위로 펌프 물을 뿌렸어요. 내 셔츠도 아직 덜 말랐는 걸요. 여기 보셔요.”
“有的人往大家头上打水——你瞧,我的头发还是湿的呢!”
폴리 이모는 결정적인 증거를 잡아내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초조하였다. 그래서 다른 것을 지적하였다.
波莉姨妈很懊恼,她居然没注意到这个明摆着的事实,以致错过了一次机会。可接着她灵机一动,计上心来:
“톰, 펌프 물을 맞았다면 내가 달아준 셔츠 깃은 때어 냈겠지? 윗옷 단추를 풀러 보거라!”
“汤姆,你往头上浇水的时候,不必拆掉我给你衬衫上缝的领子吧?把上衣的纽扣解开!”
톰이 낮빛이 변했다.
汤姆脸上神色马上就变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