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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界经典名著摘抄【《老人与海》节选22】
日期:2021-11-26 09:51  点击:296
 "아냐, 있지."하고 그는 큰 소리로 외쳤다.
“不,有办法,"他说出声来。
"내 칼을 노의 손잡이에다 비끄러매면 되지."
"我可以把刀子绑在一支桨的把子上。”
그래서 그는 겨드랑이에 키 손잡이를 끼고 돛자락을 바로 밟고 그 일을 했다.
于是他胳肢窝里挟着舵柄,一只脚踩住了帆脚索,就这样办了。
"자, 나는 여전히 늙은이지만 무방비 상태는 아니다."하고 그는 중얼거렸다.
“行了,"他说。"我照旧是个老头儿。不过我不是没有武器的了。”
이제 미풍이 다시 불어서 배는 잘 달렸다. 그는 고기의 앞쪽만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었고 희망이 다소 되솟아 오는 것 같았다.
这时风刮得强劲些了,他顺利地航行着。他只顾盯着鱼的上半身,恢复了一点儿希望。
희망을 버리다니 어리석은 짓이다, 하고 그는 생각했다. 더구나 그건 죄라고 나는 생각한다. 죄에 대해선 생각하지 말라. 지금은 죄 아니고도 얼마든지 문제거리가 있다. 또 나는 죄가 무엇인지 잘 모른다.
不抱希望才蠢哪,他想。再说,我认为这是一桩罪过。别想罪过了,他想。麻烦已经够多了,还想什么罪过。何况我根本不懂这个。
나는 죄가 무엇인지는 잘 알지도 못하고 또 내가 죄라는 것을 믿고 있는지도 확실치 않다. 아마 고기를 죽이는 것은 죄가 될 것이다. 내가 살기 위해서 또 여러 사람을 먹이기 위해서 한 일이지만 역시 죄는 죄일 것이다.
我根本不懂这个,也说不准我是不是相信。也许杀死这条鱼是一桩罪过。我看该是的,尽管我是为了养活自己并且给许多人吃用才这样干的。
그러나 세상에 죄 아닌 것이 없다. 죄에 관해서는 생각하지 말자. 그런 생각을 하기에는 때가 너무 늦었고, 또 돈을 받고 그런 문제를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그런 생각은 그 사람들보고 하라면 된다. 고기가 고기로 태어난 것처럼 너는 어부가 되려고 태어난 거야.
不过话得说回来,什么事都是罪过啊。 别想罪过了吧。现在想它也实在太迟了,而且有些人是拿了钱来干这个的。让他们去考虑吧。你天生是个渔夫,正如那鱼天生就是一条鱼一样。
성베드로도 어부였다. 대 디마지오의 아버지도 마찬가지였다.
圣彼德罗是个渔夫,跟那了不起的迪马吉奥的父亲一样。
하지만 노인은 자기가 관계될 일에 대해선 이것 저것 생각을 하는 것이 좋았다. 게다가 읽을 거리도 없고 라디오도 없었으나 생각하는 것쯤은 얼마든지 있었다. 그는 죄에 대해서 아직도 생각을 하고 있었다.
但是他喜欢去想一切他给卷在里头的事,而且因为没有书报可看,又没有收音机,他就想得很多,只顾想着罪过。
'네가 물고기를 죽은 것은 단지 살기 위해서도 아니다. 식량으로 팔기 위해서도 아니다. 너는 긍지를 갖고 물고기를 죽은 거다. 어부이기 때문에 죽인 것이다. 너는 고기가 살았을 때, 아니 죽어서까지도 그것을 사랑하고 있다. 만일 네가 사랑하고 있다면 죽었다고 해도 죄는 되지 않을 것이다. 아니면, 더욱 죄가 무거울까. 그건?'
你不光是为了养活自己、把鱼卖了买食品才杀死它的,他想。你杀死它是为了自尊心,因为你是个渔夫。它活着的时候你爱它,它死了你还是爱它。如果你爱它,杀死它就不是罪过。也许是更大的罪过吧?
"좋아, 영감. 자넨 너무 생각을 하단 말이야."노인은 큰 소리로 외쳤다.
“你想得太多了,老家伙,"他说出声来。
'하지만 너는 덴투소를 죽일 때 아주 좋아 했었지.' 노인은 또 생각을 계속했다. '그놈은 너와 마찬가지로 산 물고기를 먹고 살아가는 거다. 썩은 고기를 뒤져서 먹고 다니는 비렁뱅이가 아니야. 또 어떤 종류의 상어처럼 탐욕스런 식욕에 환장한 놈도 아니야. 그 놈은 아름답고 당당했으며 무서운 것을 모르는 강자였다.'
但是你很乐意杀死那条登多索鲨,他想。它跟你一样,靠吃活鱼维持生命。它不是食腐动物,也不象有些鲨鱼那样,只知道游来游去满足食欲。它是美丽而崇高的,见什么都不怕。"
"하지만 나는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놈을 죽였다."하고 노인은 큰 소리로 되받아 넘겼다."잘했어."
我杀死它是为了自卫, "老人说出声来。"杀得也很利索。”
'게다가' 하고 그는 생각했다. '세상 만물 모두가 뭔가 다른 것을 죽이며 살고 있지 않은가. 고기를 잡는다는 것은 나를 살리는 일이지만, 동시에 나를 죽이기도 한다. 아니다, 그 애가 내 생계를 도와주고 있는 것이야.' 하고 노인은 생각을 고쳐 먹었다. 너무 자신을 속여서는 안된다.
再说他想,每样东西都杀死别的东西,不过方式不同罢了。捕鱼养活了我,同样也快把我害死了。那孩子使我活得下去,他想。我不能过分地欺骗自己。
노인은 뱃전에서 고기 쪽으로 손을 뻗쳐 아까 상어가 물어뜯은 나머지를 잡아 뜯었다.
他把身子探出船舷,从鱼身上被鲨鱼咬过的地方撕下一块肉。
씹어 보고야 비로소 가치를 알았다. 아주 맛이 좋았다. 살이 쫄깃쫄깃하고 게다가 물이 많았다.
他咀嚼着,觉得肉质很好,味道鲜美。
쇠고기 맛 같았다. 그러나 벌겋지는 않았다. 심줄이 또한 전혀 없었다. 시장에 내다 팔면 최고 값으로 팔릴 것 같았다. 그런데 지금 물 속에 번진 냄새를 없애는 방법이 없다. 최악의 사태가 다가오고 있음을 노인은 알고 있었다.
又坚实又多汁,象牲口的肉,不过不是红色的。一点筋也没有,他知道在市场上能卖最高的价钱。可是没有办法让它的气味不散布到水里去,老人知道糟糕透顶的时刻就快来到了。
바람은 꾸준히 불고 있었다. 조금 북동쪽으로 기울었다. 이대로라면 바람은 멀지 않는다는 것을 노인은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앞쪽을 바라봤다. 배 모습 하나, 돛 그림자 하나 보이지 않았다.
风持续地吹着。它稍微转向东北方,他明白这表明它不会停息。老人朝前方望去,不见一丝帆影,也看不见任何一只船的船身或冒出来的烟。
기선의 연기조차 보이질 않았다. 이틀께를 날아다니는 날치와 띄엄띄엄 흩어져 있는 해초의 누런 무더기만이 있을 뿐이었다. 섬의 그림자조차 안 보였다.
只有从他船头下跃起的飞鱼,向两边逃去,还有一摊摊黄色的马尾藻。他连一只鸟也看不见。
(후략)
(后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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