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까지 멀리 나왔고, 또 이런 계절이니만큼 반드시 굉장히 큰 고기임에 틀림 없을 거라고 그는 생각했다. 먹어라, 고기야, 먹어. 제발 좀 먹어라.
在离岸这么远的地方,它长到本月份,个头一定挺大了,他想。吃鱼饵吧,鱼啊。吃吧。请你吃吧。
그 어두운 600피트나 되는 차디찬 물 속에서 너나 그 미끼나 얼마 싱싱하겠느냐? 어둠 속에서 어서 한 바퀴 다시 돌고 와서 먹어 보려무나.
这些鱼饵多新鲜,而你啊,待在这六百英尺的深处,在这漆黑黑的冷水里。在黑暗里再绕个弯子,拐回来把它们吃了吧。
그는 가볍고 미묘한 당기는 힘을 느꼈고, 다음 순간 낚시에서 아마도 정어리의 대가리를 뜯기가 힘든지 아까보다 좀더 힘있게 당기는 것을 느꼈다. 그 후에는 영 아무런 기별이 없었다.
他感到微弱而轻巧地一拉,跟着较猛烈地一拉,这时准是有条沙丁鱼的头很难从钓钩上扯下来。然后没有一丝动静了。
"어서, 자."노인은 큰 소리로 외쳤다.
“来吧,"老人说出声来。
"한 바퀴 더 돌라구, 어서. 냄새만 맡아 봐. 구수하지 않아? 자, 잘 먹어 보라구. 또 다랑어가 있잖은가? 단단하고 차고 맛있다니까. 부끄러워할 건 없다. 고기야. 어서 먹어 봐."
"再绕个弯子吧。闻闻这些鱼饵。它们不是挺鲜美吗?趁它们还新鲜的时候吃了,回头还有那条金枪鱼。又结实,又凉快,又鲜美。别怕难为情,鱼儿。把它们吃了吧。”
그는 낚싯줄을 엄지손가락과 둘째손가락 사이에 잡고 지켜보며 기다리고 있었다. 고기가 위로 헤엄쳐 올라올는지 내려갈는지 몰라서 동시에 다른 낚싯줄도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자 다시 아까와 같이 가볍게 건드렸다.
他把钓索夹在大拇指和食指之间等待着。同时盯着它和其他那几根钓索,因为这鱼可能已游到了高一点的地方或低一点的地方。跟着又是那么轻巧地一拉。
"필경 물고야 말 테지."노인은 또 다시 큰 소리로 외쳤다. "하나님, 제발 좀 물게 해 주시오."
“它会咬饵的,"老人说出声来。"求天主帮它咬饵吧。”
그러나 고기는 물어 주지 않았다. 어디론가 가 버리고 말았다.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然而它没有咬饵。它游走了,老人没感到有任何动静。
"가 버렸을 리가 없는데."하고 노인은 중얼댔다.
“它不可能游走的,"他说。
"절대로 가 버렸을 리가 만무해. 필경 한 바퀴 돌고 있는 거야, 아마도 전에도 한번 걸린 일이 있어, 그 때 생각이 좀 나는 모양이지."
"天知道它是不可能游走的。它正在绕弯子呐。也许它以前上过钩,还有点儿记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