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은 어떻게 해야 좋을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이토록 곤란한 일을 당해 본 일은 한 번도 없었다. 그는 여러 제천이나 혜안행자에게 명하여 진짜를 돕고 가짜를 멸망시키도록 했으나, 그것도 실패하고 말았다. 함부로 손을 댔다가는 진짜가 해를 볼 염려가 없지 않기 때문이었다.
菩萨无计奈何,即令诸天木叉,上前助力。众神恐伤真的,亦不敢下手。
보살은 할 수 없이 최후로 손오공을 불렀다.
菩萨叫声“孙悟空”,
"손오공!" 두 사람의 손오공은 똑같이 대답했다.
两个一齐答应。
"그대가 옛날 필마온(弼馬溫)의 벼슬을 배(拜)하고 천궁을 크게 시끄럽게 했을 때, 신장(神將)들은 모두 그대를 알았으니까, 그들은 지금 아직도 그대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으리라. 그러나 상계에 올라가서 누가 누구라는 것을 분명하게 판정 을 받고 오도록 하라."
菩萨道:“你当年官拜弼马温,大闹天宫时,神将皆认得你,你且上界去分辨回话。”这大圣谢恩,那行者也谢恩。
두 사람의 손오공은 또 똑같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这大圣谢恩,那行者也谢恩。
그리고 꾸뻑꾸뻑 절을 하자, 서로 놓치지 않으려고 힘껏 붙잡고 욕지거리를 해대며그 곳을 떠났다. 두 사람은 남천문(南天門)에 이르기까지 이런 식으로 아옹다옹 싸우면서 갔다.
二人扯扯拉拉,口里不住的嚷斗,径至南天门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