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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界经典名著摘抄【西游记4】
日期:2021-11-26 09:40  点击:290
 그러자, 두 사람의 손오공은 서로 상대방을 붙들고 일러 바쳤다.
这两个递相揪住道:
"보살, 이 자식이 제자의 모습을 닮지 않았나이까. 그래서 수렴동에서 치기 시작 했는데, 아무리 싸워도 승부가 나지 않나이다. 사오정이 도우려고 해도 그의 육안 (肉眼)으로는 누가 누군지를 알아보지 못하와 그 사람은 스승에게 돌려 보내고, 나는 이 자를 붙들어 치면서 보산(寶山)으로 끌고 왔나이다. 보살! 제발 보살의 혜안으로 이 자가 가짜임을 가리시고, 옳고 그름을 밝혀 주소서."
“菩萨,这厮果然像弟子模样。才自水帘洞打起,战斗多时,不分胜负。沙悟净肉眼愚蒙,不能分识,有力难助,是弟子教他回西路去回复师父,我与这厮打到宝山,借菩萨慧眼,与弟子认个真假,辨明邪正。”
그러면 또 한쪽에서도 똑같은 말을 똑같이 힘을 주어 되풀이하는 것이었다.
道罢,那行者也如此说。
이런 식으로 두 사람의 손오공이 서로 자기를, 그것도 똑같이 주장하기 때문에, 관음보살은 여러 제천(諸天)과 함께 두 사람을 분간해 보려고 오래도록 조심스럽게 관찰해 보았으나 역시 알아낼 도리가 없었다.
众诸天与菩萨都看良久,莫想能认。
보살은 마침내 이렇게 명령했다.
菩萨道:
"손을 놓고 양쪽에 떨어져 서 보려무나. 내가 또 한번 잘 살펴볼 테니까."
“且放了手,两边站下,等我再看。”
두 사람은 손을 놓고 양쪽으로 갈라섰다. 그리고 한쪽에서,
果然撒手,两边站定。这边说:
"제가 진짜올시다."
“我是真的!”
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그 놈은 가짜올시다." 하고 응수하는 것이었다.
那边说:“他是假的!”
보살은 혜안행자와 선재동자를 가까이 불러 귓속말로 분부했다.
菩萨唤木叉与善财上前,悄悄吩咐:
너희 둘이서 하나씩 꼭 붙잡고 있거라. 내가 슬며시 긴고아주(緊嗬兒呪)를 외어 볼 테니까. 그래서 어느 쪽이든 아파하면 그 쪽이 진짜가 되는 셈이다.
“你一个帮住一个,等我暗念《紧箍儿咒》,看那个害疼的便是真,不疼的便是假。”
혜안행자와 선재동자는 이 말대로 각각 하나씩 손오공을 꼼짝 못하게 붙잡았다.
他二人果各帮一个。
보살은 입속으로 진언(眞言)을 외었다. 그러자 어찌 된 일인가. 양쪽 손오공이 똑같이 아프다고 소리치며, 두 손으로 머리를 싸잡고 땅바닥에 쓰러져 뒹구는 것이 아닌가.
菩萨暗念真言,两个一齐喊疼,都抱着头,地下打滚,只叫:
"그만, 그만, 그만 외십쇼!" 같은 장치를 해 놓은 기계처럼 양쪽의 입에서 똑같이 그렇게 슬픈 비명을 울리는 것이었다.
“莫念,莫念!”
보살은 주어(呪語)를 그만두었다. 그러자 두 손오공은 또다시 달려들어 서로 붙잡고 엎치락뒤치락 하며 떠들어대는 것이었다.
菩萨不念,他两个又一齐揪住,照旧嚷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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