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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界经典名著摘抄【西游记2】
日期:2021-11-26 09:40  点击:210
 손오공은 이렇듯 교만한 자기의 약탈자를 보자 격분하여 사화상의 손을 뿌리치며 여의봉을 휘두르면서 앞으로 달려나가서 우선 호통부터 쳤다.
这大圣怒发,一撒手,撇了沙和尚,掣铁棒上前骂道:
"이 돼 먹지 않은 자식! 네가 대체 어디의 무슨 요사(妖邪)이기로 감히 이렇듯 내 상모로 변하여 우리 아이들을 강점하고, 내 선동(仙洞)에 함부로 기어들어 당치 않은 위복(威福)을 누리려 든단 말인가!"
“你是何等妖邪,敢变我的相貌,敢占我的儿孙,擅居吾仙洞,擅作这威福!”
그러자 저쪽 손오공도 대답 대신 여의봉을 휘두르며 달려 들었다.
那行者见了,公然不答,也使铁棒来迎。
두 손오공은 이렇게 해서 전혀 진짜와 가짜를 분별하지 못하는 중에 참으로 무섭게 격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도무지 진짜가 어떤 것이고 가짜가 어떤 것인가 옆에서는 전혀 분별할 수가 없었다.
二行者在一处,果是不分真假,好打呀。两条棒,二猴精,这场相敌实非轻。
두 손오공은 운광(雲光)을 밟고 올라서서 구소(九宵)의 구름 끝까지 맹렬하게 싸우며 올라갔다.
他两个各踏云光,跳斗上九霄云内。
이쯤 되고 보면 싸움에서 지는 자만이 가짜일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 싸움조차 도무지 결말이 나지 않는 것이었다. 사화상은 옆에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이쪽을 도와야 할 것인지 저쪽을 도와야 할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진짜가 어느 것일까. 까딱하면 그 진짜를 해치지 않는다고 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그는 전혀 손을 쓰지 못하고, 오래도록 진짜와 가짜를 구별해 내려고 공연한 헛노력만 하다가 어쩔 수 없이 몸을 돌려 산 언덕을 뛰어 내려갔다.
沙僧在旁,不敢下手,见他们战此一场,诚然难认真假,欲待拔刀相助,又恐伤了真的。忍耐良久,且纵身跳下山崖。
그리하여 보장(寶杖)을 휘두르며 수렴동으로 달려 들어가 원숭이들을 모두 쫓아버리고, 푸른 전(氈)의 보따리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혀 어디에 두었는지 알아낼 도리가 없었다.
使降妖宝杖,打近水帘洞外,惊散群妖,掀翻石凳,把饮酒食肉的器皿,尽情打碎,寻他的青毡包袱,四下里全然不见。
원래 이 수렴동이란 곳은 한 줄기 폭포가 동문(洞門)을 가리며 쏟아져 내리고 있다. 그것은 멀리서 보면 마치 한 가닥의 하얀 백포(白布)를 걸어 둔 것 같고, 가까이서 보면 한 줄기의 물줄기가 흘러 내리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이름하여 수렴동(水簾洞)이라 하는 것이었으나, 사화상이 이런 이치를 알 도리가 없었다. 그는 이러한 수렴동의 마력에 걸려 진짜 동굴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아내지를 못했다. 따라서 그 중요한 보따리도 찾아낼 수가 없는 것이었다.
原来他水帘洞本是一股瀑布飞泉,遮挂洞门,远看似一条白布帘儿,近看乃是一股水脉,故曰水帘洞。沙僧不知进步来历,故此难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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