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장이 선 고장으로 유명하다.
罗州是以韩国最早开设墟市而闻名。
조선 세종 때, 지금은 5일장이라 부르는 장시가 나주에서부터 처음 시작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영산포를 통해 호남의 각종 집산물들이 나주 장터로 몰려들었고, 물건들과 함께 사람들도 늘 북적였다고 한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장터에는 값싸고 양 많은 서민적인 음식이 인기를 끌기 마련. 하지만 나주 장터에서는 순대국이나 해장국 대신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곰탕을 많이 팔았다. 주변에 넓은 곡창지대가 있는 벼농사의 중심지다 보니 곰탕의 재료인 소가 흔했고, 근처에 관아가 있어 여유 있는 고을 아치들이 곰탕을 즐겨 찾았기 때문이다.
有记录说,在朝鲜世宗时期,就在罗州开始了现在所称的“五日场”的集市。通过荣山浦,全罗南道各地的货物都汇集到了罗州的集市,和货物一样,也聚集了很多人,熙熙攘攘地。一般来说,在集市上卖的大多是物美价廉的,和市民生活息息相关的食物常常能吸引到好多人购买。可是罗州集市上比起血肠汤或者醒酒汤,价格稍高的牛骨汤却卖的比较好。因为比起周边广袤的种水稻的中心地来说,牛骨汤的材料之一的牛却更多,附近的府衙里,有时间的衙差都喜欢去吃牛骨汤。
사골을 우려낸 것이 곰국이고, 여기에 밥을 말아 내오면 곰탕이 된다. 살림살이 어려운 시기에도 고기나 소의 내장 등을 듬뿍 담아 내주는 장터 인심은 나주곰탕의 인기로 이어졌고, 이는 나주장을 찾은 장꾼들의 입소문을 타고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그래서 나주곰탕은 전라도의 곰탕을 대표하는 이름이 되어 지금은 꼭 나주가 아니더라도 그 ‘브랜드’를 내걸고 장사하는 식당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用牛腿骨浸出叫做“곰국”的汁水,再倒入米饭就是“곰탕”牛骨汤了。在经济困难的时期也会满满放入各种内脏,这让罗州牛骨汤更有人气了,然后借助从各地来罗州的商人一传十十传百,把罗州牛骨汤的美名传遍了整个韩国。所以罗州牛骨汤就成为了全罗道牛骨汤的代名词,现在就算不是罗州,也有商家用“罗州牛骨汤”这名字来招揽生意。
하지만 역시 음식은 ‘원조집’에서 먹어야 제 맛이라 했던가? 지금도 그 옛날의 맛을 이어오고 있는 곰탕의 맛 때문에 사람들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나주를 찾는다. 나주곰탕은 오로지 사골과 고기로만 맛을 내는데, 핵심은 ‘맑은 국물’이다. 사골을 푹 고아 뽀얗게 우러난 국물에 양지, 사태, 목살 등을 넣고 다시 끓이면 국물이 점차 맑아지면서 맛이 한결 깊어진다.
可是找吃的话,当然还是正宗的更好吃吧。因为现在仍然保留着古老的味道,人们依然会不辞劳苦地到罗州找寻牛骨汤。罗州牛骨汤只用牛腿骨和肉来熬汤,求的是“汤水清澈”。精心熬煮过的奶白色的牛腿骨汤水里,放入羊脂、牛膝肉、后颈肉再次熬煮,随着汤水渐渐变清澈,味道也更加浓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