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 : 좀생이 밴댕이…그런 걸로 삐져서 진짜 말을 안 해? 내가 눈이 삐었지. 그때 순진했어, 내가…내가 평생 물에만 살다가 뭍에 처음 와서 내가 뭘 알아…그냥 만난 남자가 허준재 저거 하나라 저게 최곤 줄 알고. 아니 서울이 멀면 멀다고 말이나 해주던가. 지는 비행기나 타고 갔지. 나는 지하나 보고 꼬박 석달 열흘을 아주 그냥 꼬리뼈가 빠지게 헤엄쳐서 왔더니만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약속이나 하라고 하고…
沈清:小心眼,小气鬼…因为那点小事就生气了,还真不跟我说话?是我瞎了眼了。我那时候太单纯了。一辈子生活在水里,第一次到陆地上来能知道些什么…还以为遇到的许俊宰是最好的男人。首尔这么远也得跟我说一声吧。自己搭飞机走了。我就一心想着他整整游了三个月十天,游得尾巴都快断了才到这里。还要我答应他一点都不像话的事情……
허준재: 그만 해라.
许俊宰:你够了吧。
심청 : 응? 뭘?
沈清:嗯?什么?
허준재 : 그만 하라고. 너 지금 속으로 날 욕하고 있잖아.
许俊宰:我说你够了吧。你现在不是在心里面骂我吗?
심청 : 헐. 어떻게 알았지? 암튼 눈치는 아주 그냥 백단이야. 세상에 잘생긴 남자가 허준재 하나줄 알았더니 티비보니깐 널렸네. 널렸어. 지만 잘 생긴 줄 알고.. 저 왕자병 도끼병.
沈清:晕。他是怎么知道的?不管怎样,眼力还真好呀。还以为世界上只有许俊宰长得帅,看了电视才知道到处都是呀。到处都是。还以为就他长得帅啊…王子病,自恋狂
허준재 : 야.
许俊宰:喂。
심청 : 왜?
沈清:干嘛?
조남두 : 아이구, 참…그만 좀 해라…정말 안 맞으면 갈라서 그냥...
赵南斗:矮油,真是的…消停点吧。要真的合不来就分手吧…
허준재 : 너 오늘 어디 나가지 말고 그냥 집에 있어.
许俊宰:你今天哪里都别去,好好呆在家里。
심청 : 싫어. 난 약속 있거든.
沈清:不要。我有约。
허준재 : 누구 만나는데?
许俊宰:你要去见谁?
심청 : 넌 누구 만나는데? 거봐. 자긴 말도 못하면서.
沈清:你去见谁?看吧,自己都说不出来。
조남두 : 그치. 공평해야지.
赵南斗:对呀,要公平才是。
허준재 : 그럼. 얘 약속에 형이 따라가.
许俊宰:那,她约会时哥你跟着。
조남두 : 내가 왜 따라가?
赵南斗:我干嘛要跟着?
심청 : 싫어. 내 약속이야. 남자 필요 없어.
沈清:不要。是我的约会,不需要男人。
허준재 : 호…그래… 니 마음대로 해라.
许俊宰:呼…好吧…随你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