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國語)》 「진어(晉語)」편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춘추시대 중엽, 초나라와 진나라가 대립한 시기가 있었다. 당시 진나라에는 극씨, 낙서, 범문자 등의 대부들이 큰 세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낙서는 초나라와 충돌하기 전에 정나라를 치기 위해 동원령을 내렸지만 막상 진나라와 초나라의 두 군대가 충돌하게 되자 초나라와 싸울 것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범문자는 이에 반대하며 “오직 성인만이 내부의 근심도, 밖으로부터의 재난도 능히 견디지만[唯聖人 能外內無患(유성인 능외내무환)], 성인이 아닌 우리들에게는 밖으로부터의 재난이 없으면 반드시 내부에서 근심이 생긴다[自非聖人 外寧必有內憂(자비성인 외영필유내우)]. 그러니 초나라와 정나라와 같은 밖에서 오는 재난은 일단 내버려 두지 않겠는가.”라고 하였다.
내우외환은 여기서 유래된 것으로 인간이 항상 근심, 걱정 속에 사는 것을 뜻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내우외환 (시사상식사전, 박문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