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은 원화와 위안화 직거래 시장을 개설하는 등 경제 협력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한중 FTA를 올해 안에 타결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원화와 위안화를 직접 맞바꾸는 외환시장을 만들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양국 간 금융 인프라 구축에 큰 성과를 이룬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를 계기로 양국 기업과 국민간 거래가 보다 신속하고 자유롭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서울에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을 지정해 주로 홍콩을 통하던 위안화 결제가 국내에서도 가능해집니다.
중국 증권시장에 8백억 위안을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받기로 했습니다.
또,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한중 FTA를 올해 안에 타결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키로 했습니다.
<녹취> 시진핑 : "양국은 서로 노력해서 한중 FT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지금부터 연말까지 종결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민감 품목에 대한 시장 개방 범위를 두고 교착 상태에 빠졌던 한중 FTA 2단계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구제역 등 동물 질병 예방과 관리에도 양국이 협력키로 했습니다.
두 나라는 또, 새만금 한중 경제협력단지 개발과 광역 두만강개발계획 발전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