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어젯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인 이재옥 해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을 체포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경기도 안성 금수원 인근에서 이씨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이씨에게는 범인도피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 의과대학 교수이기도 한 이씨는 지난 18일 금수원 내부가 언론에 공개됐을 때 기자회견을 주도했습니다.
검찰은 또 유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지난 25일 체포한 한모씨 등 기독교복음침례회, 일명 구원파 신도 4명에 대해서도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은 유씨 도피에 필요한 물품을 전해주거나 차명 휴대전화를 마련해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 4명이 모두 신도라는 점에서 구원파가 조직적으로 유씨의 도피를 돕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