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은 '환율 하락에 따른 산업계 영향과 대응방안'을 확정했습니다. 

 

우선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매출액 중 수출실적 비중이 30% 이상인 기업 가운데 매출이 전년보다 30% 이상 줄어든 기업의 대출원금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또 올해 700억 원 규모인 수출금융지원자금 회전율을 지난해 1.3배에서 2.5배로 늘려 대출을 늘릴 계획입니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50조 원의 대출 가운데 45%인 22조 5천억 원을 중소기업에 배정하고 대출금리도 0.4%포인트가량 우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수출 중소기업에 9조 5천억 원의 보증을 하고, 무역보험공사는 환변동 보험 지원을 지난해보다 4천억 원 늘린 1조 5천억 원으로 정하고 3개월과 9개월물 상품을 신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