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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韩双语阅读:大宇建设优先谈判对象选定工作被无限期推
日期:2008-12-20 14:47  点击:173

대우건설 우선협상자 선정 무기연기

대우건설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0일 매각심사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려고 했지만 매각심사소위가 시간이 부족하다는 견해를 밝힘에 따라 선정을 연기했다.


박영철(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공적자금관리위원장은 매각심사소위에서 시간을 더 달라고 해 그렇게 하기로 했다며 전체회의에서 다룬 다른 내용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매각작업을 맡고 있는 자산관리공사 이종진 홍보실장은 보안 유지를 위해 대우건설 매각건을 즉석 안건으로 매각심사소위에 상정했다며 박 위원장이 국민적 관심이 있는 사안인 만큼 시간을 충분히 갖고 심의하는 게 좋다고 판단해 이를 받아들여 재상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상용(연세대 교수) 공자위 매각심사소위 위원장은 보안을 중시하다 보니 사실상 캠코 수준에서 정한 안건을 매각심사소위가 충분히 검토할 시간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안건 자체에 논란이 있는 것은 아니며 신중에 신중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음 회의 일정을 잡지는 않았지만 2, 3일 안에 모든 것이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공자위는 추후 매각심사소위와 전체회의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건을 다시 상정해 심의한 뒤 의결할 예정이다.


자산관리공사 측은 매각심사소위 및 전체회의 개최 일자, 우선협상대상자 발표일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공적자금관리위원들이 추후 결정하면 일정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공자위는 캠코가 마련한 평가기준을 토대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이날 오후 3시 30분경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후 2시 20분경 시작된 전체회의는 한 차례 정회를 거쳐 2시간 30분 넘게 계속됐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날 오전만 해도 본입찰에 참가한 5개 컨소시엄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인 6조6000억 원을 써낸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날 오전 대우건설을 인수하더라도 합병하지 않고 대우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대우건설 운용계획 보도자료까지 미리 만들어 놓고 있었다.


하지만 매각심사소위 위원들이 매각 과정에서 갑자기 추가된 평가기준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면서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에 대한 감점제와 500억 원 이상 인수합병(M&A) 경험, 건설업체 보유 여부 등이 매각 과정에서 추가된 평가 기준이다.


평가 기준이 계속 추가되면서 특정업체 밀어주기 내정설 등의 소문이 끊이지 않았고 일부 위원은 이에 부담을 느껴 재심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만수(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 공적자금관리위원은 선정 기한을 정하지 않은 것은 언제까지 하라고 압박하는 것처럼 비치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중에 나도는 소문과 비슷하게 결론이 날 수 있는데 그렇다면 우연의 일치라는 것을 국민이 믿게 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확실히 따져봐야 한다는 의미에서 시간을 갖자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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