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막한 CES 2024의 화두는 단연 AI입니다. 이처럼 여러 기업이 AI 개발에 집중하고 있고, 이러한 기술은 점차 우리 삶에 전방위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AI 주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는 AI 주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AI 주권은 해외 기업이나 빅테크 기술에 종속되지 않고 국가별로 자체 언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모델을 갖춘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는 자본력과 기술력을 앞세운 미국의 빅테크들을 중심으로 AI 산업이 발전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이 지속하다 보면 산업은 물론 개별 국가의 정치나 노동, 안보 등 분야까지 잠식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뉴욕타임스에서 ‘챗GPT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AI 챗봇은 미국 중심의 관점으로 문화적, 언어적 우위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한 것이 이러한 우려를 잘 보여줍니다.
이에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동과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자국어로 작동하는 AI 개발에 상당한 인력과 자본을 투자하고 있는데요. AI 기술력이 곧 국가 주권과 관련된다는 걸 AI 주권 또는 ‘소버린 AI’라고 부릅니다.
나아가,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서는 AI 주권을 지키려는 세계 각국의 움직임을 ‘AI 국가주의’라고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AI가 기업 간의 경쟁을 넘어서 국가 간 경쟁으로 확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치열해지고 있는 AI 개발 경쟁. 과연 어떤 나라가 AI 주권을 지키고, 또 잃게 될까요?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AI 주권‘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이현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