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이맘때면 전국 대학교수들의 올해의 사자성어를 꼽는데요. 2023년 올해는 '견리망의(見利忘義)'가 선정됐습니다.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어떤 의미인지 알아봅니다.
전국 대학교수 1,3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교수 30.1%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견리망의(見利忘義)'’를 꼽았습니다.
교수신문은 매년 12월이면 교수들의 추천과 투표를 거쳐 올해의 사자성어를 결정하는데요. 지난해에는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의미의 ‘과이불개(過而不改)’가 꼽혔죠.
올해의 사자성어 ‘견리망의'’는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는다'라는 뜻입니다. 눈앞의 이익에 빠져 사람의 도리와 같은 의로움을 져버린다는 의미인데요.
견리망의를 추천한 김병기 전북대 명예교수는 "우리나라의 정치인은 바르게 이끌기보다 자신이 속한 편의 이익을 더 생각하는 것 같다"라며 정치권을 향한 쓴소리를 남겼습니다. 또 다른 교수는 "정치인들이 이익 앞에 떳떳하지 못하고 고위공직자의 개인 투자나 자녀 학교폭력에 대한 대응에도 문제가 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견리망의의 뒤를 이은 건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라는 사자성어죠? '적반하장(賊反荷杖)'과 ‘무능한 사람이 재능 있는 척한다’라는 ‘남우충수(藍芋充數)’였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올해의 사자성어 견리망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최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