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물가가 연일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방법으로도 가격이 오르고 있는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스킴플레이션’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스킴플레이션은 ‘인색하게 굴다’라는 뜻의 ‘스킴프’와,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입니다. 가격이 상승했지만, 오히려 상품이나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는 현상을 가리키죠.
주스의 과즙 함량을 줄이거나, 치킨에 사용되는 기름의 종류를 더 저렴한 것으로 대체하는 식입니다.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도 스킴플레이션의 일종인데요. 서빙이 느려지거나,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기도 합니다.
가격을 내리는 대신 용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과 비슷하지만, 품질을 낮추는 것이 더 알아차리기 어렵기 때문에, 스킴플레이션은 가장 교묘한 꼼수 인플레이션으로 평가됩니다. 최근에는 ‘번들플레이션’이라는 용어도 등장했는데요. 묶음 판매로 더 저렴한 것처럼 판매하지만, 사실 개당 가격은 더 비싸게 책정하는 눈속임 방법이죠.
가격을 쉽게 올리지 못하는 식품업계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목소리도 있지만, ‘꼼수’ 가격 인상이라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스킴플레이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김영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