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사전 업체 ‘메리엄 웹스터’는 2003년부터 매년 조회수와 검색량 증가 등을 기반으로 올해의 단어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작년엔 ‘가스라이팅’이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과연 2023년 올해의 단어는 무엇이었을까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메리엄 웹스터가 꼽은 2023년 올해의 단어는 바로 ‘어센틱(authentic)’입니다. ‘진품인’, ‘정확한’, ‘진정성 있는’ 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단어에 대한 검색량은 올해 어느 한 시점이 아닌 일 년 내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는 인공지능, AI 기술의 발달로 진짜와 가짜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요. 메리엄 웹스터 측은 “현시점에서 이 단어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면서, 어떤 학생이 정말로 그 논문을 쓴 것인지, 어떤 정치인이 실제로 그러한 발언을 한 것인지 믿을 수 없게 됐고 때때로 우리의 눈과 귀를 믿지 못하게 됐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를 보며 전문가들은 순식간에 허위 정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상황에서 진실을 복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어센틱‘은 ’자신의 인격이나 정신, 성격 등에 충실한‘이라는 의미도 있는데요. 올해 샘 스미스, 테일러 스위프트 등 유명 가수들이 진정한 자아를 찾겠다며 이 단어를 자주 사용한 것도 검색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올해의 단어 ‘어센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이현웅이었습니다.